가족들의 장점 5가지씩 찾아 나누고 장점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올빼미 기사』

<올빼미 기사> 자세히 보기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그것을 위해 애써 본 적 있나요? 처음 하고 싶은 열정을 갖게 되면 주변 사람들이 ‘할 수 있겠어?’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말해도 그 말이 마음에 안 들어 옵니다. 그 말보다 마음에 담고 있는 열정이 크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컸던 열정을 끝까지 간직하고 이루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열정이 식어 다른 것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왜 생겨날까요? 이 그림책을 통해 열정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를 생각하시며 꿈을 이루어 가는 9월 되길 바랍니다.
가족들의 장점 5가지씩 찾아 나누고 장점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저자인 크리스토퍼 데니스는 어린 시절 엄청난 모험을 꿈꾸며 아일랜드 섀넌에서 고성들을 탐험하고 보냈답니다. 모험을 좋아한다는 저자의 소개 글이 이 그림책을 더욱 잘 이해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페이지 여기저기 숨어있는 복선과 유머와 위트가 모험을 함께 꿈꾸게 만드니 말입니다. 처음으로 쓰고 그린 이 그림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023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했습니다.[1]
그림책 표지에는 기사 복장을 한 올빼미가 성 위에 창을 들고 서서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커다랗고 밝은 달이 떠 있는 밤 높이 날아오른 용과 성 위에 있는 올빼미 기사는 어떤 관계일까요? 창을 든 기사라니 그림책 속에 중세 분위기가 어찌 녹아져 있을 지도 궁금해집니다. 휜칠한 기사가 아닌 작은 올빼미 기사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표지를 넘기면 면지에 기사 투구와 날개 달린 용의 문양이 시대를 나타냅니다. 한 장을 더 넘기면 기사 모양을 한 크고 작은 나무인형들이 있는 작은방에 앉아 기사라는 책에 심취해 있는 올빼미를 볼 수 있습니다. 중세의 분위기와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들은 웅장한 고전책을 보는 듯합니다.
그림책 속 올빼미는 알에서 나온 날부터 내내 기사가 되는 꿈을 꿉니다. 용감하고, 지혜롭고, 친구가 많은 기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마을에서 기사들이 자꾸 사라지자 기사 학교에서는 2주 속성반을 운영하며 기사 모집을 합니다. 부모님의 염려 속에서도 기사의 꿈을 가진 올빼미는 학교에 원서를 내고 합격을 하게 됩니다. 공부를 잘했지만 왜소하고 낮에 잠을 자야 하는 올빼미는 자신의 단점에도 굴하지 않고 훈련을 마치고 기사가 됩니다. 올빼미 기사의 첫 임무는 밤에 성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기사들과는 다르게 낮에 자고 밤에 끄떡없는 올빼미의 장점을 살린 딱 맞는 업무였지요. 성을 지키는 올빼미 기사는 자신의 모습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아주 커다란 용이 나타났습니다. 배가 고프니 잡아먹겠다고 합니다. 기사들이 자꾸 사라진 건 용 때문이었습니다. 올빼미는 떨리고 눈앞이 캄캄했지만 진짜 기사답게 용감하고, 지혜롭게 재치를 발휘합니다. 자신보다 더 맛있는 피자를 권합니다. 그 후 용은 피자를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젠 기사들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올빼미는 밤마다 성을 지키는 용감하고 지혜롭고 친구가 많은 기사가 되었습니다. 올빼미 기사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만약 올빼미가 용감한 기사처럼 보이고자 용과 싸우려고 창을 휘둘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올빼미 기사는 어떻게 용기와 지혜를 갖게 되었을까요? 어려운 순간에 용기와 지혜로 친구를 갖게 되었습니다. 돈과 힘이 아닌 지혜로 많은 친구를 가진 기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실 때 보시기에 좋았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모습도 좋았지만 하나님 만드신 피조세계와의 조화로움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하나님의 걸작품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찬양자로 지으셨습니다(사43:21). 우리에겐 하나님을 찬양할 능력이 내장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각자 하나님이 주신 장점(재능, 능력)을 살려 찬양할 수 있습니다. 찬양하라고 주신 장점이니까요.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우리에게 주신 장점을 잘 발견하여 활용할 때 우리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올빼미 기사처럼요. 자녀들도 하나님이 만들고 계획하신 대로 살아가도록 우리가 도와준다면 장점이 살아나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자신이 못 가진 것을 억울해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휘하는 삶이 행복한 삶이니까요. 올빼미 기사는 자신이 왜소하고 낮에 잠을 자야 하는 약점이 있음에도 밤에 깨어 있을 수 있는 주님 주신 장점으로 기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올빼미 기사에게 꿈과 비전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은 자신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돈 많은 기사, 힘센 기사, 인기있는 기사가 아닌 용감하고 지혜롭고 친구가 많은 기사라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겐 어떤 꿈과 비전과 장점을 주셨을까요? 다른 이들과 비교하며 불행해하기보다 우리들에게 주신 장점에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갈 때 온유한 자에게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마5:5). 하나님과 동행하며 주시는 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3:5)
자녀와 함께 하는 하브루타 Tip
유대인 부모들의 자녀교육은 먼저 자녀를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내 자녀에게만특별하게 주신 달란트(재능, 장점)를 파악하기 위해서지요. 그 달란트가 보여 진다면 그 부분을 키워 주려고 애를 쓴답니다. 왜일까요? 우리에겐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로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티쿤 올람’(Tikkun Olam)이라 합니다. 티쿤올람은 세상(Olam)을 개선(Tikkun) 하다는 뜻의 히브리어로 ‘하나님은 인류를 위해 세상을 창조하셨고 인간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계속되는 하나님의 창조를 도와 창조의 역사를 완성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 창조적인 마음과 생각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하브루타를 하는 자녀들의 비전교육이자 진로교육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브루타 질문하기 Tip
1. 표지질문
- 표지를 보니 무엇이 떠오르나요?
- 표지 속 올빼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왜 올빼미는 기사 복장으로 꼭대기에 서 있는 걸까요?
- 달이 뜬 밤 홀로 서 있으면 어떤 마음일까요?
- 용은 왜 날아다니고 있을까요?
- 용이 날아다니는 마을은 어떠할까요?
2. 육하원칙 질문
언제
- 올빼미의 꿈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 언제부터 기사는 사라지지 않았나요?
어디서
- 밤에 올빼미 기사는 어디를 지켰나요?
- 올빼미 기사는 피자가 어디서 났을까요?
누가
- 이상한 소리의 주인은 누구였나요?
- 배고픈 용 앞에서 올빼미 기사는 당당하게 자신을 누구라고 말했나요?
무엇을
- 올빼미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 기사학교에 간 올빼미는 무엇을 잘했나요?
- 기사학교 훈련 중 올빼미에게 어려운 것은 무엇이었나요?
- 올빼미가 남들과 다른 건 무엇이었나요?
- 기사학교를 졸업한 올빼미는 무슨 일을 맡았나요?
- 올빼미 기사는 재치있게 든든한 야식으로 용에게 무엇을 권했나요?
- 본문에서 올빼미 기사가 용감하고 지혜롭다는 것을 무엇을 보고 알 수 있나요?
-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왜?
- 왜 기사들이 하나 둘 사라졌을까요?
- 왜 올빼미 기사는 밤에 성을 지키며 졸지 않았나요?
- 이상한 소리에 올빼미 기사의 소리는 왜 자꾸 작아졌을까요?
- 왜 올빼미는 용감하고 지혜롭고 친구가 많은 기사가 되고 싶었을까요?
- 왜 기사학교에는 2주 완성반이 생겼을까요?
- 내가 잘하는 것을 용기내서 해본 적이 없다면 왜일까요?
어떻게
- 올빼미는 매일 어떤 상상을 했나요?
- 올빼미는 어떤 기사가 되고 싶어했나요?
- 기사들이 사라질 때 마을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 기사학교에서는 몇 주 만에 기사가 될 수 있나요?
- 원서를 낸 올빼미는 어떻게 되었나요?
- 기사학교에 합격했을 때 올빼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 기사학교에 합격했을 때 올빼미의 엄마 아빠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 밤에 성을 지키는 올빼미기사의 마음은 어떠했나요?
- 밤에 혼자 있을 때 이상한 소리가 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 밤에 혼자 있을 때 이상한 소리가 난다면 나는 어떠한 행동을 할 것 같나요?
- 올빼미기사를 본 용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 ‘배고픈 용’이라는 말을 들은 올빼미기사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 올빼미기사는 용에게 가장 먼저 어떤 질문을 했나요?
- 깃털 하나까지 바들바들 떨리는 올빼미기사는 어떻게 용기를 내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을까요?
- 용은 피자를 먹으며 올빼미기사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나요?
- 용은 올빼미기사와 대화를 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올빼미기사와 용은 어떤 부분이 닮았나요?
- 올빼미기사는 자신이 꿈꾸던 기사가 되었나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잘하는 것을 용기내서 해본적이 있나요? 어떠했나요?
- 만약 내가 잘하는 것을 용기내서 해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나요?
3. 기독교 세계관 질문
- 이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되나요?
- 올빼미가 사는 곳은 어떤 곳인가요?
- 올빼미와 엄마, 아빠와의 관계는 어떠한가요? 무엇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나요?
- 올빼미는 어떤 마음을 가졌을까요? 무엇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나요?
- 올빼미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잠자기 전 하나님께 어떠한 기도를 할까요?
- 이 그림책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주나요?
- 그림책은 우리에게 어떤 것을 보여주고 있나요?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요?
- 이 그림책을 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주변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할까요?
자녀와 함께 하는 하브루타 워크지 가이드
표지를 보며 상상력과 추론능력을 기를 수 있는 표지질문
가이드 Tip.
제목인 올빼미기사는 어떤 기사일까요? 왜 커다란 달이 뜬 밤에 혼자 서 있을까요? 저는 올빼미기사의 표지를 보고 영화 포스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표지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어떤 생각을 하게 되나요? 올빼미의 기사복장을 보며 중세시대 기사에 대해 알아보고 상상을 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그림책을 깊이 볼 수 있는 육하원칙질문
가이드 Tip.
육하원칙에 맞춰 질문을 하다 보면 글에 치우쳐 미쳐 보지 못한 그림의 부분들까지 살피게 됩니다. 질문의 힘은 강력합니다. 이 질문들을 모으면 내 입말로 하는 줄거리가 만들어집니다. 글과 그림은 서로 보완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유기적인 관계속에서 저자가 전달하려고 하는 의미뿐 아니라 독자를 통해 만들어지는 의미까지 합하여 글과 그림의 텍스트와 독자가 상호작용하게 합니다.
나의 삶을 인도하는 관점을 점검할 수 있는 기독교 세계관질문
가이드 Tip.
성경의 관점으로 그림책을 보는 것을 지속하게 되면 그것이 익숙해져 나의 삶도 성경적 관점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성경적 관점은 안경처럼 썼다 벗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한 존재가 가진 신앙의 문제이기에 모든 삶을 아우릅니다. 그 관점을 장착하고 일관된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삶에 기준이 있다는 것은 모든 것이 해체되고 흔들리는 세상에서 푯대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1서 5:4)”
실천할 일 쓰기
가이드 Tip.
성경의 관점대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그 관점대로 살아야 겠지요. 먼저 우리 가족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장점 5가지씩 찾아 나누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그 장점으로 우리 가족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일을 행하며 실천할 때 주시는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순서가 중요함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비룡소 작가소개를 참조 http://bir.co.kr/book/139795/. 2023년 8월29일

| 최은아 | 마음과 생각연구소 운영 감리교 신학대학교에서 종교철학과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고, 목회자가 되기 위해 동대학원에서 M.Div를 졸업하였습니다. 가톨릭대학교대학원에서 독서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 독서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를 하였습니다. 7년전 하브루타를 접하고 하브루타 선교회와 연합회에서 연구원으로 강사로 사람들을 만나 섬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학과 독서에 접목한 성경하브루타로 마음과 생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하단에서 워크지 pdf 다운 받아 자녀와 함께 하브루타를 나눠보세요!
가족들의 장점 5가지씩 찾아 나누고 장점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올빼미 기사』
<올빼미 기사> 자세히 보기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그것을 위해 애써 본 적 있나요? 처음 하고 싶은 열정을 갖게 되면 주변 사람들이 ‘할 수 있겠어?’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말해도 그 말이 마음에 안 들어 옵니다. 그 말보다 마음에 담고 있는 열정이 크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컸던 열정을 끝까지 간직하고 이루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열정이 식어 다른 것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왜 생겨날까요? 이 그림책을 통해 열정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를 생각하시며 꿈을 이루어 가는 9월 되길 바랍니다.
가족들의 장점 5가지씩 찾아 나누고 장점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저자인 크리스토퍼 데니스는 어린 시절 엄청난 모험을 꿈꾸며 아일랜드 섀넌에서 고성들을 탐험하고 보냈답니다. 모험을 좋아한다는 저자의 소개 글이 이 그림책을 더욱 잘 이해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페이지 여기저기 숨어있는 복선과 유머와 위트가 모험을 함께 꿈꾸게 만드니 말입니다. 처음으로 쓰고 그린 이 그림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023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했습니다.[1]
그림책 표지에는 기사 복장을 한 올빼미가 성 위에 창을 들고 서서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커다랗고 밝은 달이 떠 있는 밤 높이 날아오른 용과 성 위에 있는 올빼미 기사는 어떤 관계일까요? 창을 든 기사라니 그림책 속에 중세 분위기가 어찌 녹아져 있을 지도 궁금해집니다. 휜칠한 기사가 아닌 작은 올빼미 기사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표지를 넘기면 면지에 기사 투구와 날개 달린 용의 문양이 시대를 나타냅니다. 한 장을 더 넘기면 기사 모양을 한 크고 작은 나무인형들이 있는 작은방에 앉아 기사라는 책에 심취해 있는 올빼미를 볼 수 있습니다. 중세의 분위기와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들은 웅장한 고전책을 보는 듯합니다.
그림책 속 올빼미는 알에서 나온 날부터 내내 기사가 되는 꿈을 꿉니다. 용감하고, 지혜롭고, 친구가 많은 기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마을에서 기사들이 자꾸 사라지자 기사 학교에서는 2주 속성반을 운영하며 기사 모집을 합니다. 부모님의 염려 속에서도 기사의 꿈을 가진 올빼미는 학교에 원서를 내고 합격을 하게 됩니다. 공부를 잘했지만 왜소하고 낮에 잠을 자야 하는 올빼미는 자신의 단점에도 굴하지 않고 훈련을 마치고 기사가 됩니다. 올빼미 기사의 첫 임무는 밤에 성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기사들과는 다르게 낮에 자고 밤에 끄떡없는 올빼미의 장점을 살린 딱 맞는 업무였지요. 성을 지키는 올빼미 기사는 자신의 모습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아주 커다란 용이 나타났습니다. 배가 고프니 잡아먹겠다고 합니다. 기사들이 자꾸 사라진 건 용 때문이었습니다. 올빼미는 떨리고 눈앞이 캄캄했지만 진짜 기사답게 용감하고, 지혜롭게 재치를 발휘합니다. 자신보다 더 맛있는 피자를 권합니다. 그 후 용은 피자를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젠 기사들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올빼미는 밤마다 성을 지키는 용감하고 지혜롭고 친구가 많은 기사가 되었습니다. 올빼미 기사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만약 올빼미가 용감한 기사처럼 보이고자 용과 싸우려고 창을 휘둘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올빼미 기사는 어떻게 용기와 지혜를 갖게 되었을까요? 어려운 순간에 용기와 지혜로 친구를 갖게 되었습니다. 돈과 힘이 아닌 지혜로 많은 친구를 가진 기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실 때 보시기에 좋았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모습도 좋았지만 하나님 만드신 피조세계와의 조화로움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하나님의 걸작품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찬양자로 지으셨습니다(사43:21). 우리에겐 하나님을 찬양할 능력이 내장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각자 하나님이 주신 장점(재능, 능력)을 살려 찬양할 수 있습니다. 찬양하라고 주신 장점이니까요.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우리에게 주신 장점을 잘 발견하여 활용할 때 우리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올빼미 기사처럼요. 자녀들도 하나님이 만들고 계획하신 대로 살아가도록 우리가 도와준다면 장점이 살아나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자신이 못 가진 것을 억울해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휘하는 삶이 행복한 삶이니까요. 올빼미 기사는 자신이 왜소하고 낮에 잠을 자야 하는 약점이 있음에도 밤에 깨어 있을 수 있는 주님 주신 장점으로 기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올빼미 기사에게 꿈과 비전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은 자신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돈 많은 기사, 힘센 기사, 인기있는 기사가 아닌 용감하고 지혜롭고 친구가 많은 기사라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겐 어떤 꿈과 비전과 장점을 주셨을까요? 다른 이들과 비교하며 불행해하기보다 우리들에게 주신 장점에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갈 때 온유한 자에게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마5:5). 하나님과 동행하며 주시는 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자녀와 함께 하는 하브루타 Tip
유대인 부모들의 자녀교육은 먼저 자녀를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내 자녀에게만특별하게 주신 달란트(재능, 장점)를 파악하기 위해서지요. 그 달란트가 보여 진다면 그 부분을 키워 주려고 애를 쓴답니다. 왜일까요? 우리에겐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로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티쿤 올람’(Tikkun Olam)이라 합니다. 티쿤올람은 세상(Olam)을 개선(Tikkun) 하다는 뜻의 히브리어로 ‘하나님은 인류를 위해 세상을 창조하셨고 인간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계속되는 하나님의 창조를 도와 창조의 역사를 완성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 창조적인 마음과 생각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하브루타를 하는 자녀들의 비전교육이자 진로교육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브루타 질문하기 Tip
1. 표지질문
2. 육하원칙 질문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왜?
어떻게
3. 기독교 세계관 질문
자녀와 함께 하는 하브루타 워크지 가이드
표지를 보며 상상력과 추론능력을 기를 수 있는 표지질문
그림책을 깊이 볼 수 있는 육하원칙질문
나의 삶을 인도하는 관점을 점검할 수 있는 기독교 세계관질문
실천할 일 쓰기
(1) 비룡소 작가소개를 참조 http://bir.co.kr/book/139795/. 2023년 8월29일
최은아 | 마음과 생각연구소 운영
감리교 신학대학교에서 종교철학과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고, 목회자가 되기 위해 동대학원에서 M.Div를 졸업하였습니다. 가톨릭대학교대학원에서 독서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 독서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를 하였습니다. 7년전 하브루타를 접하고 하브루타 선교회와 연합회에서 연구원으로 강사로 사람들을 만나 섬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학과 독서에 접목한 성경하브루타로 마음과 생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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