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한 시의 기적

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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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 시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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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경험해 본 적 있나요? 나는 10개 중 1개를 받을 줄 알았는데 20개를 받은느낌이랄까? 기적은 우리 삶속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찾아옵니다. 지금도 크고 작은 기적들이 삶속에서 나타나고 있지요. 그러나 그것을 깨닫는 사람도 있고 그것을 기적이라고 생각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경속의 기적은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뛰어넘어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로 나타납니다. 그 기적을 보고 싶으신가요? 이 그림책을 통해 경험해보세요. 그리고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면 생기는 기적을 삶에서 경험하는 9월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림책 표지를 보면 한사람이 많은 고개를 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등에는 자신보다 큰 짐을 지고 있지요. 짐이 무거울 텐데 표정은 밝습니다. 눈이 하늘로 향하고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무엇인가 설레고 소망하는 것이 있는 듯합니다. 언덕을 얼마나 넘어온 것일까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무슨 일을 하려고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걸까요? 그림책 표지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책장을 넘겨 나온 면지에는 낮의 태양과 비구름과 밤의 달이 가득히 그려져 있고 그 속을 걸어가는 사람의 그림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여러 날이 지나감을 표현한 것일까요? 첫 그림에는 아픈 아이가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그를 옆에서 지켜보는 아버지의 얼굴표정은 매우 어둡고 슬퍼 보입니다. 글 텍스트를 보니 아버지는 왕의 중요한 일을 하는 신하입니다. 그의 아이가 죽어갈 정도로 아팠지만 고쳐줄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하는 병을 고쳐 주신다는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신하는 예수님께 도움을 구하기로 작정하고 길을 떠납니다. 아주 먼 곳이었음에도 자신의 신하를 보내지 않고 자신이 직접 짐을 잔뜩 꾸려 떠납니다.

신하는 밤낮을 쉬지않고 예수님을 찾아갑니다. 그만큼 간절했으니까요. 오후 한시쯤 되어 가나에 도착하여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만나자 마자 같이 가서 아들을 고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예수님은 “네 아들이 살아날 것이니 가라” 하십니다. 이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신하는 그 말씀을 믿고 집으로 향합니다. 쉬지않고 집으로 가는 도중 신하는 종들을 만나 아들이 살아났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게 언제냐? “ “어제 오후 1시요” 예수님이 신하를 만나 ‘가라’ 말씀하신 시간이었습니다. 신하는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아들을 보자 마자 기뻐하며 예수님이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을 하셨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가족 모두는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성경속의 기적은 믿는 자들에게 나타납니다. 간절함 때문이었을까요? 신하는 예수님이 병을 고친다는 소문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모시러 간 신하는 ‘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혼자 집으로 돌아갑니다. 신하가 돌아가는 과정을 설명한 텍스트에는 ‘믿었다’ 라는 표현이 다섯번이나 나옵니다. 그만큼 신하의 믿음이 강조되어 표현되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나타납니다. 종들을 만나 너무나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 갔을 텐데 신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언제 살아났는지 물어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시간이라는 믿기 힘든 기적을 대면하는 순간입니다. 신하가 종들에게 물어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기쁨에 취해 예수님을 금방 잊고 살지 않았을까요? 기적은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믿을 때 우리 삶에도 크고 작은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 그림책의 이야기는 성경 스토리(요 4:43-54)를 재미있게 각색한 것입니다. 그림과 함께 성경스토리가 생생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왕의 중요한 신하임에도 아들의 병을 고치고 싶은 간절함에 커다란 짐을 꾸려 직접 예수님을 찾아가는 신하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두말하지않고 곧 바로 왔던 먼 길을 돌아가는 장면들에서 믿음을 강조한 작가의 의도를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의 믿음도 돌아보게 됩니다. 성경 그림책은 익숙한 성경이야기를 낯설게 읽게 합니다. 익숙해서 재미없을 법한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새로운 이야기처럼 만듭니다. 새로워진 이야기는 흥미를 유발합니다.

성경 그림책은 거리두기 전략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성경의 익숙한 이야기를 거리를 두고 보게 하여 그로 인해 간과해 왔던 성경 텍스트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해줍니다.[1] 이 그림책의 성경 본문(요 4:43-54)에 나오는 고관의 아들을 고치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거리두기를 통해 좀 더 자세히 보게 합니다. 이야기는 신하에게 초점을 맞추며 이야기를 낯설게 하고 새로운 각도에서 이야기를 바라보게 합니다. 성경그림책에서 그림이 전달하는 의미는 작가가 텍스트를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에 집중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이르시니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라 왕의 신하가 있어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들었더니 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것을 듣고 가서 청하되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하니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신하가 이르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내려가는 길에서 그 종들이 오다가 만나서 아이가 살아 있다 하거늘 그 낫기 시작한 때를 물은즉 어제 일곱 시에 열기가 떨어졌나이다 하는지라 그의 아버지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아 있다 말씀하신 그 때인 줄 알고 자기와 그 온 집안이 다 믿으니라 이것은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에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니라(요 4:43-54)”



자녀와 함께 하는 하브루타 Tip


자녀와 좋은 관계에서는 무엇을 하든 행복합니다. 하브루타도 마찮가지입니다. 대화로 이루어지는하브루타는 대화하는 태도와 방법을 배우고 훈련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감정카드도 함께 활용하시면 정서부분까지 훈련할 수 있습니다. 아래 대화 방법을 연습해보고 가정에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기 바랍니다.


하브루타 질문하기 Tip

1. 표지질문 

가이드 Tip _ 출판사에서는 왜 그림책 속 많은 그림 중 이 그림을 표지로 사용했을까요? 그림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어떻게 이 그림이 책을 대표하게 되었을까요? 그림을 통해 먼저 그림책을 만
나보고 상상해보고 추론해보는 즐거운 과정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 표지에 나온 사람의 표정은 어떠한가요?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 표지 속 인물은 무겁게 짐을 메고 어디를 가고 있는 걸까요?
    • 표지 속 인물은 뭐하는 사람일까요?
    • 오후 한시의 기적은 무엇일까요?
    • 표지를 보고 어떤 생각이 떠올랐나요?


2. 내용질문

가이드 Tip _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깊이 읽기도 하고 겉에 나타난 부분만 보기도 합니다. 내용 질문은 본문에 답이 있는 질문입니다. 본문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본문을 꼼꼼히 보지 못했을 때 놓친 부분의 내용질문을 받게 되면 그 부분을 다시 살피게 되고 더욱 깊이 있는 의미를 찾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짝은 책임감을 가지고 짝이 보지 못한 부분을 찾아 질문해주면 서로에게 도움이 됩니다.


    • 이야기에는 누가 나오나요?
    • 이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되나요?
    • 신하에게 일어난 일은 무엇인가요?
    • 신하가 들은 이야기는 무엇이었나요?
    • 신하와 아들은 어디서 살고 있었나요?
    • 예수님은 어디에 계셨나요?
    • 신하가 있는 곳과 예수님이 계신 곳의 거리는 어떠했나요?
    • 가는 길은 어떠했나요?
    • 신하는 왜 예수님을 꼭 만나려고 했나요?
    • 가나에 도착한 시간은 몇시였나요?
    • 신하는 예수님께 무엇을 원했나요?
    • 예수님은 신하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나요?
    • 신하는 왜 예수님과 함께 돌아가지 않았나요?
    • 누가 아들을 살릴 것이라 믿었나요?
    • 신하는 어떻게 계속 걷고 달릴 수 있었을까요?
    •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누구를 만났나요?
    •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전해주었나요?
    • 종들은 아들이 언제 나았다고 했나요?
    • 예수님은 신하의 아들을 어떻게 고쳐 주셨나요?
    • 에수님은 누구신가요? 
    • 아들과 가족을 만난 신하는 어떤 이야기를 전했나요?
    • 병이 나은 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누가 기적을 이루셨나요?


3. 심화질문

가이드 Tip _ 내용 질문으로 본문을 자세히 보고 이해했다면 이제는 그 안에 있는 의미들을 찾아 사고력을 확장할 차례입니다. 심화질문은 본문을 깊이 읽기위해 설득력있는 해답을 찾아가도록 안내하는 질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해력과 사고력 확장이 일어납니다. 생각을 깊이 할 수 있는 좋은 질문을 많이 듣고 자란 어린 아이들은 나중에 어른들보다 더 심화된 질문을 던지며 어른들을 놀라게 합니다. 아이들의 질문에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야기해줄래?”라는 질문으로 자녀가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아래의 질문 대화 가이드 라인을 활용합니다. 자녀가 한 말을 그대로 받아 다시 돌려주고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녀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부모가 찾아서 격려하며 말을 해줄 수도 있고 자녀 생각의 근거를 본문에서 찾아서 대화하며 진리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저학년 자녀의 질문 대화 가이드 라인

자녀 : 저는 이 그림책에서 ___________ 이 가장 좋았어요.
          왜냐하면 이 부분에 ________________ 이 있기 때문이에요. 나는 ___________ 을 좋아하거든요.
          왜냐하면 이 부분에서 ________________ 이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부모 : 우리 00이가___________ 부분이 가장 좋았구나. ___________ 을 좋아하는구나.
          하나님이 00이에게 ___________ 감정을 주셨구나. 왜 그렇게 생각했어?
함께 : 이러한 것들을 깨닫고 감정을 느끼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고학년 자녀의 질문 대화 가이드 라인

녀 : 나는 이 그림책이 ___________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림책의 _______ 그림과 글이 _________라고 말해주고 있는 거 같아요.
부모 : 네 말은 이 본문이 _______________________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거지.
          내가 바르게 이해한게 맞니? 왜 그런 생각을 했어?
          네가_____________라고 했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니?
          본문에 있는 _______________내용도 네가 말한 것을 뒷받침하고 있는 거 같아.  


    • 아픈 아들을 보는 신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 아들을 고쳐줄 사람이 없을 때 부모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 병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신하가 들었을 때 어떠했을까요?
    • 예수님이 하시는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요?
    • 차도 없던 시대에 32키로미터 떨어져 있는 가버나움에서 가나까지의 길은 어떠했을까요?
    • 힘든 여정인 줄 알면서도 신하가 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 신하는 왜 종들을 보내지 않고 직접 가려 했을까요?
    • 챙긴 짐 속에는 무엇 무엇이 있었을까?
    • 가나에 가서 예수님을 만났을 때 신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이 같이 가겠다 하지 않으시고 가라고 말씀만 하셨을 때 신하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 ‘네 아들이 살아날 거야’라는 말을 신하는 어떻게 믿었을까?
    • 집으로 혼자 돌아가는 신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 달려온 종들의 말을 들은 신하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 신하는 왜 종들에게 아들이 언제 나았냐고 물었을까요?
    •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오후 한시에 아들이 나았다는 말을 듣고 신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 병이 나은 아들을 보고 신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신하가 집에 가서 예수님을 전할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4. 적용질문

가이드 Tip _ 가장 어려운 질문이기도 합니다. 삶과 텍스트를 연결하는 질문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생각과 행동에 “만약 나라면?”이라는 질문으로 연결 시켜 줄 수도 있습니다. 어린 자녀일수록 삶과 텍스트를 연결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부모가 본을 보이면 자녀들은 보고 따라합니다. 교육보다 더욱 강력한 것은 본을 보이는 부모입니다. 실천이 어려울 때는 감사를 함께 찾아보고 감사할 일들을 많이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 : 이 그림책의 주인공을 보니 나라면 ______________할 것 같아.

          너는 어떻게 할 것 같아?

자녀 : 나는 _____________할 것 같아요.

부모 :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는 _______________을 해보고 싶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너도 해보고 싶은 일 있니?(실천을 생각할 수 있도록 기다려줍니다.)

          우리 함께 ________해볼까?(실천에 대한 생각을 어려워 할땐 부모가 끌어주도록 합니다.)


    • 만약 내가 신하라면 병을 고쳐 주신다는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 모셔가려고 했는데 혼자 가라는 말씀을 들었다면 나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른 경험이 있나요? 어떤 경험이었나요?
    • 믿는 우리에게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 나는 무엇을 할 때 믿음이 생기나요?
    • 나에게 기적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 만약 내가 예수님을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요?
    • 내가 믿었던 일이 일어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 나눴던 적이 있나요? 어떤 일이었나요?
    • 이 그림책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주나요?
    • 그림책은 우리에게 어떤 것을 보여주고 있나요?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요?
    • 이 그림책을 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할까요?
    • 주변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할까요?




[1] 현은자,김세희(2005), 그림책의 이해2, 사계절, P.269.



하단에서 워크지 pdf 다운 받아 자녀와 함께 하브루타를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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