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들어주었어』 마음이 닿을 만큼 들어주기

새 학년이 되고 한달이 지난 4월이 되면 교실에는 삼삼오오 마음 맞는 친한 친구들이 생겨납니다. 무엇이 이들을 가깝게 만들었을까요? 마음이 맞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서로 알아가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 마음이 너의 마음이고 너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 될 때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됩니다. 한사람의 마음이 다른 사람의 마음과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지만 서로 마음이 통하는 경험을 한 것이지요. 마음이 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은 언어뿐 아니라 비언어적인 부분도 많이 차지하는 영역인 듯합니다. 그냥 옆에 앉아 상대방을 주시하며 들어주기만 해도 마음이 통할 때가 있으니까요. 하브루타 할 때에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경청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청을 해야 하베르(짝)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하브루타를 통해 따스한 봄에 따스한 사람과 마음 통하는 경험을 하는 귀한 시간되길 바랍니다.
이 책의 저자 코리 도어펠드는 어릴 때부터 화가를 꿈꾸며 자랐습니다. 지금은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며 핑크를 좋아하는 딸과 남편과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과 마음이 가장 잘 맞나요? 힘들 땐 어떤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잘 들어주는 사람은 평소에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어려울 때 먼저 떠오르게 된다고 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잘 들어주는 걸까요?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어떻게 들어주는지 들어가 볼까요?
테일러는 뭔가 새롭고 특별하고 놀라운 것을 만들어 놓고 뿌듯해합니다. 그때 새들이 날아와 모든 게 무너지고 말았지요. 테일러는 상심이 커서 웅크리고 앉아 있습니다. 테일러를 먼저 닭이 알아봅니다. 닭은 테일러를 보자 호들갑스럽게 어찌된 일인지 말해보라고 합니다. 그러나 테일러는 말하고 싶지 않았지요. 닭은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가 벼렸습니다. 다음에 온 곰은 소리를 지르라고 하지만 테일러는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곰도 속상한 얼굴로 가버립니다. 코끼리는 원래 어떤 모양인지 떠올려보면 만들어주겠다고 했지만 테일러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웃어넘기라는 하이에나도, 숨어버리라는 타조도, 치워버리라는 캥거루도, 내 것이 무너졌으니 다른 애들 것도 무너뜨리자는 뱀도, 테일러의 마음을 위로 할 수는 없었습니다. 혼자 남게 된 테일러에게 토끼가 조용히 다가와 체온이 느껴질 때까지 조용히 앉아있었습니다. 테일러가 먼저 말을 걸어올 때까지요. 테일러는 마음이 열려 토끼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소리도 지르고 기억도 해내고 웃기도 하고 숨기도 하고 상자에 모두 넣어 버리기도 하고 복수할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토끼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테일러를 판단하지 않고 가만히 들어주었지요. 곁을 지켜주면서요. 토끼는 테일러가 다시 시도하기를 기다려주었던 것일가요? 테일러는 다시 만들어볼 마음이 생깁니다. 토끼는 기뻐하는 얼굴로 테일러 곁에 있습니다. 함께 아주 멋진 것을 상상하면서요.
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공감적 경청에 대해 언급합니다. 공감적 경청이란 이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경청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나의 생각보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는 뜻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공감이 이루어져야 하지요. 공감은 상대와 똑같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감정적으로, 지적으로 완전하고 깊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는 “공감적 경청이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준거틀의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다른 사람의 관점을 통해서 사물을 보는 것이다. 상대가 세상을 보는 방식에 입각해서 세상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그들의 패러다임과 감정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중 불과 10%만이 말의 내용에 의해 전달되고, 다른 30%는 내는 소리에 의해, 60%는 신체언어를 통해 전달된다고 하니 자신의 생각만 이야기한 많은 동물들보다 가만히 들어준 토끼가 가장 소통을 잘한 것이지요. 판단 없이 가만히 들어주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기다려주고 옆을 지켜주며 마음이 서로 닿을 때 다시 스스로 일어날 힘이 생깁니다. 테일러처럼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하브루타 과정속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봅니다. 이때 어른인 나의 여러 의견을 강요하기보다 아이의 옆을 지켜주며 마음이 풀리고 스스로 다시 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어주며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도움으로 아이들은 끈기를 갖게 됩니다. 자녀들이 하브루타를 통해 지치지 않고 마음이 닿을 만큼 들어주기를 경험해보는 시간되길 소망합니다.

하브루타할 때 경청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청의 한자를 풀어 보면 귀 기울일 경(傾)자에 들을 청(聽)자를 씁니다. 귀를 기울여 듣는다는 뜻이지요. 좀더 자세히 풀어보면 기울일 경(傾)자에는 사람인(亻), 머리 삐뚤어질 경(頃)자가 있습니다. 들을 청(聽)자는 귀이(耳), 임금 왕(王), 열 십(十), 눈 목(目), 한 일(一), 마음 심(心)이 들어 있습니다. 조합해서 뜻을 보면 상대방에게 머리를 기울여 백성을 사랑하는 왕처럼 열 개의 눈으로 관찰하며 온전히 한마음으로 들으라는 뜻입니다. 즉,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을 집중해서 듣고 이해하여 상대방에게 피드백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글자인데도 심오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경청은 쉽지 않기에 훈련이 필요합니다. 듣기만 하는 소극적인 경청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닿을 만큼 들어주고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을 상대방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1. 테일러는 무엇을 하기로 했나요?
2. 어떤 걸 만들고 싶었나요?
3. 다 만들어진 것을 보고 테일러는 어떤 마음이었나요?
4. 테일러가 만들고 나서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5. 처음 테일러를 알아챈 건 누구였나요?
6. 닭은 어떻게 했나요?
7. 닭은 왜 그만 가벼렸나요?
8. 다음에 온 곰은 어떻게 하라고 했나요?
9. 코끼리는 어떻게 해주겠다고 했나요?
10. 하이에나, 타조, 캥거루, 뱀은 어떻게 하라고 했나요?
11. 토끼는 어떻게 다가왔나요?
12. 토끼는 무엇이 느껴질 때까지 다가왔나요?
13. 누가 먼저 이야기했나요?
14. 테일러는 토끼에게 뭐라고 말했나요?
15. 테일러가 이야기할 때 토끼는 어떻게 했나요?
16. 때가 되자 테일러는 토끼에게 뭐라고 말했나요?

1. 가만히 들어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2. 뿌듯할 정도로 잘 만든 것이 무너졌을 때 테일러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3. 닭이 테일러의 일을 알아채고 와서 말을 걸 때 테일러는 왜 말하고 싶지 않았을까요?
4. 동물들이 하라고 하는 일들을 테일러는 왜 하고 싶지 않았을가요?
5. 동물들은 어떻게 이 방법들을 생각해 내서 테일러에게 알려줬을까요?
6. 결국 모두 가버리고 혼자 남았을 때 테일러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7. 토끼는 왜 조용히 조금씩 다가왔을까요?
8. 따뜻한 체온이 느껴질 때 테일러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9. 말없던 테일러는 무슨 생각이 들었길래 토끼에게 같이 있어주겠냐고 물었을까요?
10. 토끼는 테일러의 이야기를 어떻게 가만히 들어줄 수 있었을까요?
11. 토끼가 테일러의 곁을 떠나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12. 테일러가 ‘정말 멋지지?’하고 상상을 할 때 토끼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1. 만약 내가 열심히 만든 것이 한순간에 부서졌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을 할까요?
2. 본문에 나오는 동물들의 행동 중 가장 많이 본 행동은 어떤 행동인가요?
3. 내가 여기에 나와 있는 동물들 중 한마리라면 나는 어떤 동물처럼 테일러에게 다가갔을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4. 나는 친구들이 힘들어할 때 어떻게 해주나요?
5. 내가 친구들에게 토끼처럼 조용히 다가가 가만히 들어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제목처럼 가만히 들어준다는 건 어떻게 하는 걸까요?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책을 읽기 전 제목을 보며 아이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봅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서 제목을 이해할 수 없는 나이라면 표지 그림을 보며 “왜 이러고 있을까?” 질문하고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2. 책을 끝까지 읽고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그 장면이 왜 좋았나요?
기억에 남는 장면을 통해 아이의 마음에 남아 있는 느낌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3. 책을 읽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해볼까요? 왜 그것이 궁금했나요?
스스로 만드는 질문은 본문을 더욱 깊이 보게 되고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주도성과 사고력, 공감능력을 키워줍니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답해 볼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4. 테일러는 가만히 있기만 하는 토끼에게 어떻게 마음을 열었을까요?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들어주기만 해도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는 내 문제가 너무 커서 옆에 누군가가 있어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마음이 조금 정리가 되면 그때 옆에 있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지요. 아무 말도 안하고 기다린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경청의 자세에서는 기다림도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자신의 문제를 이성적으로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마음을 열고 말을 하도록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청해줍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좋은 친구를 찾기 보다 내가 이러한 친구가 되어주는 것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5. 나는 이러한 경험을 한적이나 생각나는 경험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없다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이지 나눠 보며 아이를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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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히 들어주었어
- 그림작가 코리 도어펠드
- 글작가 코리 도어펠드
- 번역 신혜은
- 페이지 36 쪽
- 출판사 우리아이들(북뱅크)
- 발행일 2019-05-15

| 최은아 | 마음과 생각연구소 운영 감리교 신학대학교에서 종교철학과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고, 목회자가 되기 위해 동대학원에서 M.Div를 졸업하였습니다. 가톨릭대학교대학원에서 독서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 독서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를 하였습니다. 7년전 하브루타를 접하고 하브루타 선교회와 연합회에서 연구원으로 강사로 사람들을 만나 섬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학과 독서에 접목한 성경하브루타로 마음과 생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가만히 들어주었어』 마음이 닿을 만큼 들어주기
새 학년이 되고 한달이 지난 4월이 되면 교실에는 삼삼오오 마음 맞는 친한 친구들이 생겨납니다. 무엇이 이들을 가깝게 만들었을까요? 마음이 맞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서로 알아가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 마음이 너의 마음이고 너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 될 때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됩니다. 한사람의 마음이 다른 사람의 마음과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지만 서로 마음이 통하는 경험을 한 것이지요. 마음이 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은 언어뿐 아니라 비언어적인 부분도 많이 차지하는 영역인 듯합니다. 그냥 옆에 앉아 상대방을 주시하며 들어주기만 해도 마음이 통할 때가 있으니까요. 하브루타 할 때에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경청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청을 해야 하베르(짝)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하브루타를 통해 따스한 봄에 따스한 사람과 마음 통하는 경험을 하는 귀한 시간되길 바랍니다.
이 책의 저자 코리 도어펠드는 어릴 때부터 화가를 꿈꾸며 자랐습니다. 지금은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며 핑크를 좋아하는 딸과 남편과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과 마음이 가장 잘 맞나요? 힘들 땐 어떤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잘 들어주는 사람은 평소에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어려울 때 먼저 떠오르게 된다고 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잘 들어주는 걸까요?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어떻게 들어주는지 들어가 볼까요?
테일러는 뭔가 새롭고 특별하고 놀라운 것을 만들어 놓고 뿌듯해합니다. 그때 새들이 날아와 모든 게 무너지고 말았지요. 테일러는 상심이 커서 웅크리고 앉아 있습니다. 테일러를 먼저 닭이 알아봅니다. 닭은 테일러를 보자 호들갑스럽게 어찌된 일인지 말해보라고 합니다. 그러나 테일러는 말하고 싶지 않았지요. 닭은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가 벼렸습니다. 다음에 온 곰은 소리를 지르라고 하지만 테일러는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곰도 속상한 얼굴로 가버립니다. 코끼리는 원래 어떤 모양인지 떠올려보면 만들어주겠다고 했지만 테일러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웃어넘기라는 하이에나도, 숨어버리라는 타조도, 치워버리라는 캥거루도, 내 것이 무너졌으니 다른 애들 것도 무너뜨리자는 뱀도, 테일러의 마음을 위로 할 수는 없었습니다. 혼자 남게 된 테일러에게 토끼가 조용히 다가와 체온이 느껴질 때까지 조용히 앉아있었습니다. 테일러가 먼저 말을 걸어올 때까지요. 테일러는 마음이 열려 토끼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소리도 지르고 기억도 해내고 웃기도 하고 숨기도 하고 상자에 모두 넣어 버리기도 하고 복수할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토끼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테일러를 판단하지 않고 가만히 들어주었지요. 곁을 지켜주면서요. 토끼는 테일러가 다시 시도하기를 기다려주었던 것일가요? 테일러는 다시 만들어볼 마음이 생깁니다. 토끼는 기뻐하는 얼굴로 테일러 곁에 있습니다. 함께 아주 멋진 것을 상상하면서요.
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공감적 경청에 대해 언급합니다. 공감적 경청이란 이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경청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나의 생각보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는 뜻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공감이 이루어져야 하지요. 공감은 상대와 똑같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감정적으로, 지적으로 완전하고 깊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는 “공감적 경청이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준거틀의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다른 사람의 관점을 통해서 사물을 보는 것이다. 상대가 세상을 보는 방식에 입각해서 세상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그들의 패러다임과 감정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중 불과 10%만이 말의 내용에 의해 전달되고, 다른 30%는 내는 소리에 의해, 60%는 신체언어를 통해 전달된다고 하니 자신의 생각만 이야기한 많은 동물들보다 가만히 들어준 토끼가 가장 소통을 잘한 것이지요. 판단 없이 가만히 들어주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기다려주고 옆을 지켜주며 마음이 서로 닿을 때 다시 스스로 일어날 힘이 생깁니다. 테일러처럼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하브루타 과정속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봅니다. 이때 어른인 나의 여러 의견을 강요하기보다 아이의 옆을 지켜주며 마음이 풀리고 스스로 다시 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어주며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도움으로 아이들은 끈기를 갖게 됩니다. 자녀들이 하브루타를 통해 지치지 않고 마음이 닿을 만큼 들어주기를 경험해보는 시간되길 소망합니다.
하브루타할 때 경청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청의 한자를 풀어 보면 귀 기울일 경(傾)자에 들을 청(聽)자를 씁니다. 귀를 기울여 듣는다는 뜻이지요. 좀더 자세히 풀어보면 기울일 경(傾)자에는 사람인(亻), 머리 삐뚤어질 경(頃)자가 있습니다. 들을 청(聽)자는 귀이(耳), 임금 왕(王), 열 십(十), 눈 목(目), 한 일(一), 마음 심(心)이 들어 있습니다. 조합해서 뜻을 보면 상대방에게 머리를 기울여 백성을 사랑하는 왕처럼 열 개의 눈으로 관찰하며 온전히 한마음으로 들으라는 뜻입니다. 즉,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을 집중해서 듣고 이해하여 상대방에게 피드백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글자인데도 심오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경청은 쉽지 않기에 훈련이 필요합니다. 듣기만 하는 소극적인 경청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닿을 만큼 들어주고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을 상대방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1. 테일러는 무엇을 하기로 했나요?
2. 어떤 걸 만들고 싶었나요?
3. 다 만들어진 것을 보고 테일러는 어떤 마음이었나요?
4. 테일러가 만들고 나서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5. 처음 테일러를 알아챈 건 누구였나요?
6. 닭은 어떻게 했나요?
7. 닭은 왜 그만 가벼렸나요?
8. 다음에 온 곰은 어떻게 하라고 했나요?
9. 코끼리는 어떻게 해주겠다고 했나요?
10. 하이에나, 타조, 캥거루, 뱀은 어떻게 하라고 했나요?
11. 토끼는 어떻게 다가왔나요?
12. 토끼는 무엇이 느껴질 때까지 다가왔나요?
13. 누가 먼저 이야기했나요?
14. 테일러는 토끼에게 뭐라고 말했나요?
15. 테일러가 이야기할 때 토끼는 어떻게 했나요?
16. 때가 되자 테일러는 토끼에게 뭐라고 말했나요?
1. 가만히 들어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2. 뿌듯할 정도로 잘 만든 것이 무너졌을 때 테일러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3. 닭이 테일러의 일을 알아채고 와서 말을 걸 때 테일러는 왜 말하고 싶지 않았을까요?
4. 동물들이 하라고 하는 일들을 테일러는 왜 하고 싶지 않았을가요?
5. 동물들은 어떻게 이 방법들을 생각해 내서 테일러에게 알려줬을까요?
6. 결국 모두 가버리고 혼자 남았을 때 테일러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7. 토끼는 왜 조용히 조금씩 다가왔을까요?
8. 따뜻한 체온이 느껴질 때 테일러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9. 말없던 테일러는 무슨 생각이 들었길래 토끼에게 같이 있어주겠냐고 물었을까요?
10. 토끼는 테일러의 이야기를 어떻게 가만히 들어줄 수 있었을까요?
11. 토끼가 테일러의 곁을 떠나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12. 테일러가 ‘정말 멋지지?’하고 상상을 할 때 토끼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1. 만약 내가 열심히 만든 것이 한순간에 부서졌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을 할까요?
2. 본문에 나오는 동물들의 행동 중 가장 많이 본 행동은 어떤 행동인가요?
3. 내가 여기에 나와 있는 동물들 중 한마리라면 나는 어떤 동물처럼 테일러에게 다가갔을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4. 나는 친구들이 힘들어할 때 어떻게 해주나요?
5. 내가 친구들에게 토끼처럼 조용히 다가가 가만히 들어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하단에서 워크지 pdf 다운 받으세요 💛
최은아 | 마음과 생각연구소 운영
감리교 신학대학교에서 종교철학과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고, 목회자가 되기 위해 동대학원에서 M.Div를 졸업하였습니다. 가톨릭대학교대학원에서 독서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 독서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를 하였습니다. 7년전 하브루타를 접하고 하브루타 선교회와 연합회에서 연구원으로 강사로 사람들을 만나 섬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학과 독서에 접목한 성경하브루타로 마음과 생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