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마구간지기 소녀』 마음에 채워진 사랑 흘러가게 하기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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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채워진 사랑 흘러가게 하기




새 학기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 새 교실 얼마나 떨리고 설레는 시작일까요? 학기초가 되면 저학년 아이들은 선생님께 잘 보이기 위해, 고학년 아이들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 무척 애 쓰는 모습을 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새로운 환경에서도 사랑받고 싶기 때문이겠지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사랑받지 못하면 어쩌나 불안한 마음도 커질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잘 적응하도록 도우려면 어른인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브루타를 하면서 오고 가는 많은 질문들을 통해 새학기를 맞는 아이의 마음도 편안해지고 우리의 마음도 사랑으로 꽉 차오르길 바랍니다.


이 책의 저자 맥스 루케이도는 미국출신의 목사로 브라질 선교활동을 하면서 글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수많은 책을 쓰게 되었고 베스트 작가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고 초등교과서에도 실린 『너는 특별하단다』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언제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나요? 혹시 가만히 앉아있다가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하고 느낀 적이 있나요? 대부분 무엇인가를 하고 사람들의 칭찬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면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하고 느낄 것입니다. 아이들은 언제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까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존재만으로 사랑받아야 한다고 들어왔지만 우리는 대부분 한 일에 대한 칭찬을 받아왔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우리가 받은 대로 해줍니다. 이 책에 나오는 어른들도 우리와 같았습니다.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5명의 고아들이 모여 힘들게 살고 있었습니다. 왕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양자로 삼고자 아이들을 찾아가겠다고 온 나라에 알렸습니다. 이 소식은 아이들이 사는 마을에도 전해졌지요. 왕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아이들도 뛸 듯이 기뻤지만 마을 사람들도 흥분이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아이들을 찾아가 훌륭한 선물로 왕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왕과 함께 성에서 살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이 이야기는 진짜일까요? 이 때부터 아이들은 각자 왕을 기쁘게 할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해집니다. 첫째 아이는 멋진 나무조각으로 둘째는 그림으로 셋째는 노래와 만돌린으로 넷째는 자신의 지혜로 왕을 기쁘시게 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다섯째인 어린 소녀는 재주가 없어 왕에게 줄 선물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녀에게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착하고 따뜻한 마음 뿐이었죠. 소녀는 평범한 마구간지기 소녀로 마을을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늘 따뜻하고 친절했습니다. 어린 소녀는 왕을 실망시킬까봐 언니오빠에게 재주를 배워 왕에게 드릴 선물을 마련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언니오빠는 각자의 일로 바빠 도움을 주지 않았지요. 

몇일 후 장사꾼 옷차림의 한 아저씨가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아저씨는 소녀에게 말을 걸었고 소녀는 친절히 대해 주었지요. 아저씨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저씨가 돌아왔습니다. 만나려고 했던 사람들이 모두 바빠 못 만났다고 했습니다. 이 아저씨는 누구였을까요? 맞아요. 이 아저씨가 바로 왕이었습니다. 이것을 알아차린 소녀는 말합니다. “전 아무것도 드릴 게 없는데 그래도 왕의 아이가 될 수 있을까요?” 왕은 말합니다. “사랑스러운 아이야… 너는 내게 마음을 주었잖니? .... 나는 그저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한단다.”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미 어른이 된 우리에게도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들이기에 완전하신 하나님께 사랑을 받아야 그 사랑을 나눠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와 애착형성이 잘 되어 있어야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잘 갈 수 있는 것과 같지요. 사람들간에 있는 여러가지 사랑 중에 가장 큰 사랑은 부모님의 사랑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말라고 부모님을 주셨습니다. 부모 된 우리는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자녀에게 흘러가게 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내리사랑인가 봅니다. 나는 사랑을 받고 자라질 못했는데 어쩌나 하고 걱정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요한일서 4:8)이시기에 믿기만 하면 사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없더라도 우리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신다(야고보서1:5) 하셨습니다. 

부모가 없는 이 소녀는 어떻게 사랑스러운 아이가 되었을까요? 부모가 없는 소녀는 사람들이 오고 가는 마구간에서 일을 하는 마구간지기였습니다. 오가며 긍휼의 마음으로 어린 소녀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보호자가 없기에 무언가를 배울 상황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에게서 흘러오는 사랑이 소녀의 마음에 채워진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역량을 중시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21세기 핵심역량을 알리고 그것을 목표 삼아 교육하고 있지요. 그것을 연마하기 위해 어른도 아이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마음은 한편으로 밀어놓은 채로요. 우리아이가 마음없이 역량이 충만한 사람이 되길 원하시나요? 우리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았으니까요. 우리는 사랑을 하는 존재가 아니고 사랑을 흘러가게 하는 존재입니다. 받은 사랑을 흘려 보낼 줄 아는 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럽습니다. 주인공 소녀처럼 말이지요. 새로운 시작으로 바쁜 3월이지만 나와 아이의 마음에 사랑이 있는지 먼저 챙겨보길 원합니다. 나부터 지금부터 할 수 있는 곳에서부터 사랑을 흘러가게 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브루타하면 무엇이 변할까요? 무엇을 위해 하브루타를 하고 싶으신가요? 하브루타를 해보니 가장 먼저 오는 변화는 하브루타를 이끄는 부모나 선생님의 태도변화였습니다. 하브루타를 오래한 분들일수록 일상에서도 명령조의 말이 질문형으로 바뀌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어떤 아이는 그런 선생님을 보며 “우리 선생님이 예뻐졌어요!”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입을 다물고 마음을 닫습니다. 그러나 하브루타로 크는 아이들은 어른들과 대화하며 하브루타했던 행복한 경험으로 입이 열리고 마음이 열려 표현을 하게 됩니다. 그 장에서 사고력도 표현력도 발표력도 문제해결력도 싹이 트게 되지요. 하브루타하며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조급해하지 말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을 헤아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내면의 변화를 맛보기 바랍니다.


1. 다섯 명의 아이들은 왜 모여 살고 있었나요?
2. 왕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해주기로 했나요? 
3. 왕이 마을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했나요?|
4. 마을 사람들의 충고를 들은 아이들은 어떻게 했나요?
5. 첫째 아이는 무엇을 선물하기로 했나요?
6. 다섯째인 어린 소녀는 왜 왕에게 줄 선물이 없었나요?
7. 마을에 오는 나그네들에게 소녀는 무엇을 끝없이 했나요?
8.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어린 소녀는 어떻게 했나요?
9. 언니오빠는 도움을 요청하는 소녀에게 어떻게 했나요?
10. 도움을 받지 못하고 쓸쓸히 물러난 소녀는 어디로 되돌아갔나요?
11. 어린 소녀는 장사꾼 옷차림을 한 아저씨에게 어떻게 했나요? 
12. 사람들을 찾고 있는 아저씨는 왜 사람들을 못 만났나요?
13. 소녀는 이 아저씨가 왕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나요?
14. 왕은 왜 장사꾼의 모습을 하고 왔나요?
15. 소녀는 어떻게 되었나요? 
16. 이 소녀는 왕에게 무엇을 선물했나요?


1.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어떻게 모여 살게 되었을까요? 
2. 아이들의 부모님은 왜 돌아가셨을까요?
3. 왕은 왜 아이들을 양자로 삼기 위해 찾아가겠다고 온 나라에 알렸을까요?
4. 마을 사람들은 왜 왕을 기쁘게 해드려야 왕의 아이가 될 수 있다고 짐작했을까요?
5. 아이들은 각자 선물을 준비하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6. 마을에 오는 다른 사람들에게 왕은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면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7. 책에서는 왜 두번이나 어린 소녀를 착하고 마음이 따뜻하다고 표현했을까요?
8. 소녀는 어떤 생각을 하며 모르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인사했을까요?
9. 소녀는 왜 마을에 오는 사람들에게 끝없이 질문을 했을까요?
10. 바빠서 도움을 줄 수 없는 언니오빠를 보며 소녀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11. 아이들이 바빠서 못만나고 돌아오는 아저씨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12. 어린 소녀는 장사꾼 옷차림을 한 아저씨가 왕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1. 만약 왕이 나의 아버지가 되어주기 위해 찾아온다면 온다고 나는 어떤 생각이 들까요? 
2. 왕을 맞이하는 소녀는 착하고 따뜻한 마음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나의 마음에는 무엇이 준비되어 있나요? 
3. 내가 다섯명 중 하나였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요? 
4. 나는 언제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나요? 
5. 내 친구는 언제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할까요?
6. 새학기 친구들에게 나는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요?


1. 책표지에 있는 장면은 어떤 장면일까요?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책을 읽기 전 표지는 다양한 생각을 열어주는 문과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문을 스스로 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책을 끝까지 읽고 기억에 남는 말이나 단어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왜 기억에 남았나요?
본문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책을 읽는 키워드가 되기도 합니다.  

 3. 책을 읽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해볼까요? 왜 그것이 궁금했나요?
스스로 만드는 질문은 자기를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주도성을 위한 장이 되기도 합니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답해 볼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4. 마을 사람들은 왕을 어떻게 생각했나요?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세상은 큰 흐름으로 달라지는 것 같지만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샬롬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도 힘든 세상을 만드는 것도 시작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아이와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5. 나는 새학기에 친구나 동료들에게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사랑을 표현하는 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속에서 되어지는 경험들로 아이들은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칭찬과 격려로 아이를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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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과 마구간지기 소녀
  • 그림작가 세르지오 마르티네즈
  • 글작가 맥스 루케이도
  • 번역 아기장수의 날개
  • 페이지 32 쪽
  • 출판사 고슴도치
  • 발행일 2017-01-05





최은아 | 마음과 생각연구소 운영

감리교 신학대학교에서 종교철학과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고, 목회자가 되기 위해 동대학원에서 M.Div를 졸업하였습니다. 가톨릭대학교대학원에서 독서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 독서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를 하였습니다. 7년전 하브루타를 접하고 하브루타 선교회와 연합회에서 연구원으로 강사로 사람들을 만나 섬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학과 독서에 접목한 성경하브루타로 마음과 생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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