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형제를 응원합니다 !!
멋진 황금색 왕관을 만들어 쓰고 왕처럼 망토를 두른 형아가 갓난 아기 동생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어서 빨리 자라 둘이 함께 모험을 떠나는 꿈을 말이지죠. 하지만 동생은 하루 종일 우유만 먹고 잠만 자고 있네요. 엄마는 동생이 더 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작은 동생은 언제쯤 자라서 함께 세상 속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을까요? 형은 잠든 동생을 바라보며 이야기합니다
"네가 자라면......"
시적인 글도 아름답지만 세상의 탐험을 시작하는 두 형제의 모습들이 판타지 속 풍경 안에서 섬세하고 환상적으로 펼쳐집니다. 형은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약간 서툴러서 귀여운 동생은 뒤에서 함께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정글을 달리고, 동굴을 탐험하고, 조금 더 자라면 바닷가에 함께 성을 쌓고 적을 무찌르기도 합니다. 수많은 별이 반짝이는 밤 하늘 아래 둘이 힘을 합쳐 만든 나무 침대 위에 나란히 앉아 용과 검이 나오는 이야기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그보다 더 자라면 함께 나무 배를 타고 넓은 바다로 모험을 떠납니다. 노를 한 짝씩 나눠 쥐고 힘차게 바다 건너 고래가 커다랗게 물을 뿜고 빙하가 둥둥 뜬 곳까지 나아갑니다.
하얀 눈 위에 천막을 치고 모닥불을 피우며 두 형제는 밤새도록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검은 바다와 거친 파도를 만나 위기가 닥쳐오는 순간, 당연히 물에 빠진 사람은 동생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물에 빠진 형에게 손을 뻗어주는 동생의 모습이 보입니다.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모험을 함께 시작했던 작고 어린 동생은 형과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해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형제애의 위대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멋진 일입니다. 두 형제는 인생을 살면서 그림책 못지 않는 환상적인 여행과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 모험을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성격이 다르고 의견이 맞지 않아 티격태격하기도 하겠지만 어떤 위험이 다가오고 위기가 닥쳐도 형제는 서로를 믿습니다. 같이 성장하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형제입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동생은 여전히 누워 있습니다. 하지만 형은 동생이 클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습니다. 형은 동생을 품에 안고 속삭이듯 이야기합니다.
"네가 더 자라면 말이야 ......"
형제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나 특히 둘째 마저 아들이라고 실망하고 계시는 어머니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아들들에게 가장 큰 선물을 선사하신 것을 너무나 축하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형제를 응원합니다 !!
멋진 황금색 왕관을 만들어 쓰고 왕처럼 망토를 두른 형아가 갓난 아기 동생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어서 빨리 자라 둘이 함께 모험을 떠나는 꿈을 말이지죠. 하지만 동생은 하루 종일 우유만 먹고 잠만 자고 있네요. 엄마는 동생이 더 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작은 동생은 언제쯤 자라서 함께 세상 속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을까요? 형은 잠든 동생을 바라보며 이야기합니다
시적인 글도 아름답지만 세상의 탐험을 시작하는 두 형제의 모습들이 판타지 속 풍경 안에서 섬세하고 환상적으로 펼쳐집니다. 형은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약간 서툴러서 귀여운 동생은 뒤에서 함께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정글을 달리고, 동굴을 탐험하고, 조금 더 자라면 바닷가에 함께 성을 쌓고 적을 무찌르기도 합니다. 수많은 별이 반짝이는 밤 하늘 아래 둘이 힘을 합쳐 만든 나무 침대 위에 나란히 앉아 용과 검이 나오는 이야기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그보다 더 자라면 함께 나무 배를 타고 넓은 바다로 모험을 떠납니다. 노를 한 짝씩 나눠 쥐고 힘차게 바다 건너 고래가 커다랗게 물을 뿜고 빙하가 둥둥 뜬 곳까지 나아갑니다.
하얀 눈 위에 천막을 치고 모닥불을 피우며 두 형제는 밤새도록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검은 바다와 거친 파도를 만나 위기가 닥쳐오는 순간, 당연히 물에 빠진 사람은 동생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물에 빠진 형에게 손을 뻗어주는 동생의 모습이 보입니다.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모험을 함께 시작했던 작고 어린 동생은 형과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해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형제애의 위대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멋진 일입니다. 두 형제는 인생을 살면서 그림책 못지 않는 환상적인 여행과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 모험을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성격이 다르고 의견이 맞지 않아 티격태격하기도 하겠지만 어떤 위험이 다가오고 위기가 닥쳐도 형제는 서로를 믿습니다. 같이 성장하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형제입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동생은 여전히 누워 있습니다. 하지만 형은 동생이 클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습니다. 형은 동생을 품에 안고 속삭이듯 이야기합니다.
형제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나 특히 둘째 마저 아들이라고 실망하고 계시는 어머니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아들들에게 가장 큰 선물을 선사하신 것을 너무나 축하드립니다.
임해영 | 그림책박물관 운영
일러스트레이터들을 위한 산그림 (picturebook-illust.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세대에게 아름다운 그림책을 전하기 위하여 그림책을 역사적으로 정리하는 그림책박물관 (picturebook-museum.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