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의 세계관] 예술가의 초상: 자바카 스텝토의 『빛나는 아이』 [글 : 현은자]
'예술가’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만약 현대 회화로 범위를 좁힌다면? 예를 들어, 고호, 고갱, 피카소, 세잔느, 앤디 워홀… 아마도 그 이미지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매우 다를 것이다. 외모, 의상, 생활습관, 인간관계, 정신 세계, 등. 자바카 스텝토(Javaka Steptoe) 글, 그림의 『빛나는 아이 Radiant Child』(2017)는 미국의 그래피티(graffiti) 예술가인 장 미셸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 (1960-1987)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서 미국에서 2016년도에 출판되었으며, 2017년에 칼데콧 메달상을 수여하였고, 국내에는 2018년도에 번역, 소개되었다. 작가인 스텝토의 경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그는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이며 이미 유명한 글 작가와 함께 그림책을 제작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예술가인 부모 밑에서 성장하였고, 그의 아버지인 존 스텝토(John Steptoe) 역시 칼데콧 명예상(Caldecott Honor)을 두 번 수상한 그림책 작가였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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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세계관] 예술가의 초상: 자바카 스텝토의 『빛나는 아이』 [글 : 현은자]
'예술가’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만약 현대 회화로 범위를 좁힌다면? 예를 들어, 고호, 고갱, 피카소, 세잔느, 앤디 워홀… 아마도 그 이미지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매우 다를 것이다. 외모, 의상, 생활습관, 인간관계, 정신 세계, 등. 자바카 스텝토(Javaka Steptoe) 글, 그림의 『빛나는 아이 Radiant Child』(2017)는 미국의 그래피티(graffiti) 예술가인 장 미셸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 (1960-1987)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서 미국에서 2016년도에 출판되었으며, 2017년에 칼데콧 메달상을 수여하였고, 국내에는 2018년도에 번역, 소개되었다. 작가인 스텝토의 경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그는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이며 이미 유명한 글 작가와 함께 그림책을 제작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예술가인 부모 밑에서 성장하였고, 그의 아버지인 존 스텝토(John Steptoe) 역시 칼데콧 명예상(Caldecott Honor)을 두 번 수상한 그림책 작가였다... more
[그림책 서평] “약속으로 가득 찬 날” 『무지개가 뜨려면』 [글 : 박혜련]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가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에 힘찬 도약을 꿈꾸며 새해를 시작했을 것입니다. 묵을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은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새로운 기대를 품게 합니다. 인생에서 마주하는 터널과 같은 어려움의 시기를 견디고 있거나, 험난한 폭풍이 한바탕 몰아치고 지나간 흔적 속에 있거나, 편안함이 지속되다 못해 삶의 매너리즘에 무료함 가운데 있는 분들,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새해를 소망 가운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무지개가 뜨려면』은 스므리티 프라사담홀스가 글을 썼고, 데이비드 리치필드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글 작가 스므리티 홀스는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아동문학 작가이며 전 세계 3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었습니다...more
[정보그림책]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하여 생태 그림책 읽기, 『생태 통로』 [글 : 김현경]
지난 23년 하반기에는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유아용 그림책 중에서 쓰레기와 멸종위기동물, 서식지 파괴에 관한 그림책 3권을 비판적으로 살펴보았다. 이에 대한 연장선상에서 24년 상반기에는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하여 생태 그림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고민하며 기준을 세워가고 그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그림책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번 달에 소개하려는 그림책은 김황 글, 안은진 그림의 <생태 통로>이다. 이 책은 2015년에 출간되었고, 2016년에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었다. 앞표지를 보면 뒷배경의 나무들이 거무스름하게 표현되었고, 공중에서 하늘다람쥐가 양팔을 활짝 벌리고 날아가고 있다. 하늘다람쥐 뒤로 하늘색 점선이 곡선을 그리며 표시되어 있는데, 앞뒤 표지를 모두 펼쳐보면 이것이 곧 하늘다람쥐의 이동경로를 나타낸 것임을 알 수 있다.....more
[아이와 그림책 읽기] 끝까지 할 수 있는 용기 『용감한 아이린』 [글 : 강다혜]
악기를 배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어떤 곡이든 악보만 보고 연주할 수 있을 실력이 되려면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기타를 연주하려면 손에 굳은살이 어느 정도 배겨야 하고, 드럼을 치려면 같은 박자를 오랫동안 두드리는 연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처럼 음계가 있는 악기로 웬만한 곡을 연주하려면 몇 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저희 첫째는 꼬박 8년을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데, 전공을 시키려고 가르친 것은 아닙니다. 저희 부부는 악기를 배우는 것이, 같은 것을 여러 번 하는 지루함과 새로운 것을 익히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멋지게 연주를 해내는 순간보다, 더듬더듬 같은 곡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more
[그림책 하브루타] 『큰 늑대 작은 늑대의 별이 된 나뭇잎』 [글 : 최은아]
기대하지도 않은 일이 행운처럼 일어나 기뻐했던 적이 있나요? 그 일이 왜 기뻤나요? 기대한 것이 일어날 때와 기대하지 않은 일이 일어날 때 어떻게 다를까요? 어느 정도 의도하고 생각했던 일이 일어나면 내 생각과 계획이 이루어진 것에 대한 기쁨이 가득해지지요.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고요. 그러나 생각도 못했던 일은 깜짝 선물처럼 사람을 놀라게도 하고 진한 감동과 함께 기쁨을 선사해준 이에게 감사를 돌리게 되는 듯합니다. 우연인 줄 알았는데 하나님의 섭리인 것처럼요. 이 그림책 속의 주인공들을 보며 다른 이들에게도 감동을 전하는 올 한 해 되길 바랍니다. 기대하지 못한 하나님의 섭리 안에 거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한 해 되길 소망합니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