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의 세계관] 자녀에게 ‘좋은 이혼’이 있을까 [글 : 현은자]
아동권리를 부르짖는 요즘이지만 과연 아동에게 가장 중요한 권리는 무엇일까? 그 답은 ‘친아버지와 친어머니와 같이 살 권리’가 아닐까. 즉 전통적인 가정에서 아이들은 가장 행복할 수 있으며 가장 잘 성장한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국가가 인정하는 것이다. 유엔은 전례 없이 많은 국가(196개국)가 비준한 ‘아동권리협약(The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1989)의 제 7조에서 아동이 “부모를 알고 부모에 의하여 양육받을 권리”가 있음을 명기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근대 이전까지만 해도 재난, 질병, 기근, 전쟁 등으로 부모가 일찍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의붓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편부모와 같이 사는 아이들이 흔했다.....more |
https://stib.ee/3p97
[그림책의 세계관] 자녀에게 ‘좋은 이혼’이 있을까 [글 : 현은자]
아동권리를 부르짖는 요즘이지만 과연 아동에게 가장 중요한 권리는 무엇일까? 그 답은 ‘친아버지와 친어머니와 같이 살 권리’가 아닐까. 즉 전통적인 가정에서 아이들은 가장 행복할 수 있으며 가장 잘 성장한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국가가 인정하는 것이다. 유엔은 전례 없이 많은 국가(196개국)가 비준한 ‘아동권리협약(The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1989)의 제 7조에서 아동이 “부모를 알고 부모에 의하여 양육받을 권리”가 있음을 명기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근대 이전까지만 해도 재난, 질병, 기근, 전쟁 등으로 부모가 일찍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의붓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편부모와 같이 사는 아이들이 흔했다.....more
[학술논문] 앤서니 브라운의 <겁쟁이 윌리>의 세계관 분석 [글 : 강다혜]
앤서니 브라운의 『겁쟁이 윌리』에는 브라운이 생각하는 어린이의 내면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와 심리가 표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상황에서 어린이가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브라운의 시각이 나타나 있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인 윌리가 자신에게 나타나는 문제를 해석하고 해결하는 방법은 그가 이 세상을 인식하고 살아가는 방법 즉 세계관을 반영한다. 그리고 이러한 윌리의 세계관은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로 하여금 그 안에 깃들인 예술적 표현을 통해 인지적, 정서적, 도덕적 측면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more
[정보그림책] 한글로의 즐거운 초대 <ㄱㄴㄷ 그림책> (2부) [글 : 김현경]
초“우리 아이가 아직 한글을 읽을 줄 몰라서 고민이예요.”
며칠 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넌지시 말을 건넸다. 갈림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터라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였지만 공부방에 보내고 있다는 아이 엄마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보다 많은 엄마들의 고민이 아이의 한글교육에 있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30년 이상 초등교육을 연구하며 특별히 초등학교 현장에서 한글교육을 실천하고 계시는 한 교장선생님은 한글교육을 단순히 ‘문자교육’이라고만 생각하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한글교육은 소리언어에서부터 문자언어, 문해력까지 이어지는 과정이며 ......more
[아이와그림책읽기]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성품교육 : 자비 - 후히 베풀어 주는 것 [글 : 강다혜]
제가 어릴 때 읽었던 위인전을 보면, 훌륭한 사람에게는 그보다 더 훌륭한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자식이나 제자에게 더 높은 학문과 더 나은 기술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사람의 좋은 됨됨이를 가르쳤지요.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는 부모들이 아이의 됨됨이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월 어느 날 한 대형서점에 방문했는데, 가장 잘 팔리는 책이 전시되어 있는 서가 중 ‘가정생활-육아’에 어떤 책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베스트 10권 중 8권이 아이의 학습(상위 3권은 아이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한 내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에 관한 것이었고, 나머지 두 권은 아이의 독립심을 키우기 위한 엄마의 전략이 나오는 책이었습니다.......more
[그림책 하브루타] 주변에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찾기 [글 : 최은아]
제가 어릴 때 읽었던 위인전을 보면, 훌륭한 사람에게는 그보다 더 훌륭한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자식이나 제자에게 더 높은 학문과 더 나은 기술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사람의 좋은 됨됨이를 가르쳤지요.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는 부모들이 아이의 됨됨이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월 어느 날 한 대형서점에 방문했는데, 가장 잘 팔리는 책이 전시되어 있는 서가 중 ‘가정생활-육아’에 어떤 책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베스트 10권 중 8권이 아이의 학습(상위 3권은 아이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한 내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에 관한 것이었고, 나머지 두 권은 아이의 독립심을 키우기 위한 엄마의 전략이 나오는 책이었습니다.......more
[신간그림책 추천] 직업을 통해 삶을 선물하는 『바닷가 마을의 제빵사』 [글 : 임해영]
영국 서퍽주의 바닷가 마을에서 자란 작가는 마을의 제빵사였던 할아버지를 기억하며 할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로서 그녀의 첫 번째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백여 년 전 영국 바닷가 마을의 분위기를 부드러운 모노톤으로 스케치하듯 그려 내었는데 작가가 사랑했던 바닷가 마을과 할아버지에게 받은 감동이 진실이기에 그녀가 전해주는 소박한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주는 힘이 있습니다. 굽이굽이 마을을 지나고 언덕을 지나 마침내 땅과 바다가 만나는 바닷가 마을에 이릅니다. 이 바닷가 마을에는 생선가게도 있고, 대장간, 정육점, 빵집, 모퉁이 카페와 작은 가게 등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면 꼭 필요한 상점들이 골목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닷가에서는 모두가 열심히 일합니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