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깜깜해』 “쉼과 안식의 시간”
우리는 참 분주하고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너도 나도 모두가 바쁘기 때문인지, 이러한 삶을 정상이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분주한 삶의 동향이 비단 성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도 얼마나 해야 할 일들이 많은지 하교 후 학원들을 다니다가 집에 돌아오면 하루가 다 가버립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유 시간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1) 자유 시간은 커녕 고등학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대라고 하니 아이들의 삶이 어떠할지 상상이 됩니다.(2) 그런데 가족의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 바쁜 생활을 하고 모두 모여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각자 자신의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느라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주어져도 아이들은 대부분 시간을 미디어와 보냅니다.(3) 그러니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둘러 앉아 한끼 식사를 하는 일도 이제는 옛날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루를 분주하게 살아도 저녁 시간 만큼은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도란도란 하루 있었던 일을 나누며 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연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우리가 잃어버린 그 시간을 뜻밖에 다시 찾은 한 가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존 로코는 2012년 칼데콧 명예상을 받은 『앗 깜깜해』를 비롯해 퍼시잭슨 시리즈의 삽화 등으로 알려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드림웍스에서는 영화 슈렉의 미술감독으로 일했고, 디즈니랜드의 조형물도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인과 관련된 여러가지 일을 하다가 2005년부터는 어린이책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존 로코는 독특한 만화 기법으로 가장 미국적인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히 미국 동부에서 자란 자신의 어린시절을 배경으로 많이 사용 합니다. 『폭설』은 1978년 보스톤 지역에서 실제 있었던 폭설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2021년 신간 『Hurricane』 역시 작가의 어린 시절 로드아일랜드에서 보트를 타고 다녔던 일을 배경으로 합니다.(4)
『앗 깜깜해』는 2003년의 8월 어느 무더운 여름 오후 4시 경에 뉴욕 한복판이 대규모 정전으로 마비되었던 사건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실제 정전은 밤까지 지속되었고 다음날 이른 아침이 되어야 복구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오늘날 전기로 사용하는 컴퓨터와 텔레비전, 비디오 게임이 가족들을 갈라 놓는다고 이야기하면서 그 상황에서부터 서사를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있지만 각자의 기계 앞에 사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며,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가족과 함께 보드게임을 하며 밤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고백합니다.(5)
면지에는 어둠 속에 한 아이가 우울한 표정으로 창 밖을 쓸쓸히 내다 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도심 한복판에서 시작합니다.
“보통 때와 똑같은 어느 여름밤이었어.”
밤이지만 도시의 아파트 주택가는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집집마다 뭔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창문에 비칩니다. 수많은 불빛으로 반짝이고 오고 가는 자동차 소리로 시끄러운 밤시간입니다. 그 많은 집들 중 한 집으로 프레임은 확대 됩니다. 창문 마다 네 사람이 보이고, 다음 두 장에 걸쳐 최소한의 글과 시간의 흐름이 만화식으로 표현되며 서사가 진행됩니다. 한 소년이 보드게임을 꺼내 누나에게 찾아갔다가 고함소리에 쫓겨나고, 아빠도 음식을 하느라 바쁘고, 엄마 역시 컴퓨터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소년은 어깨가 쳐진 채 고양이와 함께 2층 자신의 방으로 향합니다. 소년은 다시 게임기를 켭니다. 소년의 방에 걸려있는 액자 속 남자의 눈동자가 소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작가는 친절하게 액자 속 남성의 이름을 ‘EDISON’이라고 밝힙니다.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이 씁쓸한 표정으로 소년을 응시하는 장면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그 다음 장면에서 바로 정전이 됩니다. 전기가 나간 어둠 속에서 가족들은 서로를 찾으며 한자리에 모입니다. 밖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끄럽던 도시는 갑자기 고요해지고 정적이 흐릅니다. 그제서야 가족은 함께 모여 시간을 보냅니다. 누나는 여전히 따분한 표정으로 전화기를 손에 쥐고 전기가 돌아오기 만을 기다립니다. 가족들은 이제 손전등을 들고 옥상으로 향합니다. 그동안 도시를 비추는 화려한 조명으로 보이지 않았던 별이 더욱 밝게 빛납니다. 여기 저기 옥상으로 올라온 사람들은 서로 반가워 하며 어둠 속 파티를 즐깁니다. 더 이상 고요함으로 가득한 어둠이 아닙니다. 아래쪽에서도 시끌벅적한 웃음 소리와 노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밖으로 나가자 파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스프링쿨러 물로 노는 아이들,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연인, 그리고 공짜로 나눠주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나눠주는 가게명 ‘Marzipan’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작가의 딸을 위해 딸의 미들네임으로 지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가족을 향한 작가의 애정이 작품안에 담겨 있습니다.
도시에 있는 사람 중 바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전기가 복구되자 모든 것이 일상으로 다시 돌아온 듯 했지만, 무언가 달라졌음을 암시하듯 불을 끄는 소리와 함께 가족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함께 모여 보드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전은 삭막하고 분주해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삶에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어두운 배경을 따뜻하고 밝게 그리며 더이상 도시는 삭막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낮 동안에는 모두 밖에 나가 학생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직장인은 저마다 일의 터전에서 땀 흘려 일합니다. 그러다 노을지는 시간에 모두 쉼이 있는 곳, 안식이 있는 그곳, 바로 집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집에 오면 그리웠던 아내를, 남편을, 사랑하는 아이들을 만나고, 아이들은 보고 싶었던 아빠와 엄마를 만납니다. 밥 짓는 냄새, 된장찌개 냄새,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소리,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저녁식사를 하는 그 시간이 어쩌면 하루 중 마음 편한 시간이 아닐까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어둠의 시간에 낮 동안의 모든 긴장을 내려 놓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인 가족이 따뜻하게 서로를 안아주고 챙겨주며 다음날 하루를 살아 갈 힘을 공급 받습니다.
연세대학교 김학철 교수는 유태인의 전통에서는 저녁을 하루의 시작으로 삼는다고 말합니다.(6) 분주하고 일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이 급한 아침이 하루의 시작이 아니라 평온이 깃들 때, 안식이 깃들 때, 집에 들어올 때, 그 집에서 친밀하고 애정 넘치는 사람들을 만날 때, 같이 맛있는 밥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고, 깨끗이 씻고, 평온히 잠자리에 들 때가 하루의 시작이라는 것이죠.
이런 쉼과 안식을 언제 누려 보셨나요? 쉼과 안식의 자리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우리 가족의 저녁시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그림책에서 작가는 참된 빛을 고요한 어둠속에서 발견했다고 말해줍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평온한 시간, 그 시간이 우리의 바쁘고 분주한 일상에 힘을 주고 위로를 주는 빛과 같은 시간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1] https://m.kmib.co.kr/view.asp?arcid=0017035985
[2] 2022년 「청소년 통계」 http://www.mogef.go.kr/nw/enw/nw_enw_s001d.do;jsessionid=lSrQZiQAAMl2yhL0nALbD7Ea.mogef11?mid=mda700&bbtSn=710167
[3]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4548
[4] https://youtu.be/L6ZpPv7KYxE
[5] https://www.nydailynews.com/life-style/illustrator-john-rocco-drew-inspiration-brooklyn-neighborhood-children-book-blackout-article-1.156194
[6] https://youtu.be/4aGs7QN61xY
| 박혜련 | 더샘물학교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육 석사 학위를 마치고, 현재 더샘물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성서유니온 ‘큐티아이’ 집필진, ‘기독교문화연구소 숨’에서 강사로 활동중이며, 극동방송 마더와이즈 ‘그림책 속 이야기’ 출연 중이다. 그림책 읽기를 통해 세대와 세대 간에 아름다움과 미덕이 전수 되길 꿈꾸며 그림책을 연구하고 있다. |
『앗, 깜깜해』 “쉼과 안식의 시간”
우리는 참 분주하고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너도 나도 모두가 바쁘기 때문인지, 이러한 삶을 정상이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분주한 삶의 동향이 비단 성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도 얼마나 해야 할 일들이 많은지 하교 후 학원들을 다니다가 집에 돌아오면 하루가 다 가버립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유 시간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1) 자유 시간은 커녕 고등학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대라고 하니 아이들의 삶이 어떠할지 상상이 됩니다.(2) 그런데 가족의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 바쁜 생활을 하고 모두 모여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각자 자신의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느라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주어져도 아이들은 대부분 시간을 미디어와 보냅니다.(3) 그러니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둘러 앉아 한끼 식사를 하는 일도 이제는 옛날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루를 분주하게 살아도 저녁 시간 만큼은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도란도란 하루 있었던 일을 나누며 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연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우리가 잃어버린 그 시간을 뜻밖에 다시 찾은 한 가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존 로코는 2012년 칼데콧 명예상을 받은 『앗 깜깜해』를 비롯해 퍼시잭슨 시리즈의 삽화 등으로 알려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드림웍스에서는 영화 슈렉의 미술감독으로 일했고, 디즈니랜드의 조형물도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인과 관련된 여러가지 일을 하다가 2005년부터는 어린이책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존 로코는 독특한 만화 기법으로 가장 미국적인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히 미국 동부에서 자란 자신의 어린시절을 배경으로 많이 사용 합니다. 『폭설』은 1978년 보스톤 지역에서 실제 있었던 폭설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2021년 신간 『Hurricane』 역시 작가의 어린 시절 로드아일랜드에서 보트를 타고 다녔던 일을 배경으로 합니다.(4)
『앗 깜깜해』는 2003년의 8월 어느 무더운 여름 오후 4시 경에 뉴욕 한복판이 대규모 정전으로 마비되었던 사건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실제 정전은 밤까지 지속되었고 다음날 이른 아침이 되어야 복구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오늘날 전기로 사용하는 컴퓨터와 텔레비전, 비디오 게임이 가족들을 갈라 놓는다고 이야기하면서 그 상황에서부터 서사를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있지만 각자의 기계 앞에 사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며,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가족과 함께 보드게임을 하며 밤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고백합니다.(5)
면지에는 어둠 속에 한 아이가 우울한 표정으로 창 밖을 쓸쓸히 내다 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도심 한복판에서 시작합니다.
“보통 때와 똑같은 어느 여름밤이었어.”
밤이지만 도시의 아파트 주택가는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집집마다 뭔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창문에 비칩니다. 수많은 불빛으로 반짝이고 오고 가는 자동차 소리로 시끄러운 밤시간입니다. 그 많은 집들 중 한 집으로 프레임은 확대 됩니다. 창문 마다 네 사람이 보이고, 다음 두 장에 걸쳐 최소한의 글과 시간의 흐름이 만화식으로 표현되며 서사가 진행됩니다. 한 소년이 보드게임을 꺼내 누나에게 찾아갔다가 고함소리에 쫓겨나고, 아빠도 음식을 하느라 바쁘고, 엄마 역시 컴퓨터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소년은 어깨가 쳐진 채 고양이와 함께 2층 자신의 방으로 향합니다. 소년은 다시 게임기를 켭니다. 소년의 방에 걸려있는 액자 속 남자의 눈동자가 소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작가는 친절하게 액자 속 남성의 이름을 ‘EDISON’이라고 밝힙니다.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이 씁쓸한 표정으로 소년을 응시하는 장면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그 다음 장면에서 바로 정전이 됩니다. 전기가 나간 어둠 속에서 가족들은 서로를 찾으며 한자리에 모입니다. 밖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끄럽던 도시는 갑자기 고요해지고 정적이 흐릅니다. 그제서야 가족은 함께 모여 시간을 보냅니다. 누나는 여전히 따분한 표정으로 전화기를 손에 쥐고 전기가 돌아오기 만을 기다립니다. 가족들은 이제 손전등을 들고 옥상으로 향합니다. 그동안 도시를 비추는 화려한 조명으로 보이지 않았던 별이 더욱 밝게 빛납니다. 여기 저기 옥상으로 올라온 사람들은 서로 반가워 하며 어둠 속 파티를 즐깁니다. 더 이상 고요함으로 가득한 어둠이 아닙니다. 아래쪽에서도 시끌벅적한 웃음 소리와 노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밖으로 나가자 파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스프링쿨러 물로 노는 아이들,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연인, 그리고 공짜로 나눠주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나눠주는 가게명 ‘Marzipan’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작가의 딸을 위해 딸의 미들네임으로 지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가족을 향한 작가의 애정이 작품안에 담겨 있습니다.
도시에 있는 사람 중 바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전기가 복구되자 모든 것이 일상으로 다시 돌아온 듯 했지만, 무언가 달라졌음을 암시하듯 불을 끄는 소리와 함께 가족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함께 모여 보드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전은 삭막하고 분주해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삶에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어두운 배경을 따뜻하고 밝게 그리며 더이상 도시는 삭막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낮 동안에는 모두 밖에 나가 학생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직장인은 저마다 일의 터전에서 땀 흘려 일합니다. 그러다 노을지는 시간에 모두 쉼이 있는 곳, 안식이 있는 그곳, 바로 집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집에 오면 그리웠던 아내를, 남편을, 사랑하는 아이들을 만나고, 아이들은 보고 싶었던 아빠와 엄마를 만납니다. 밥 짓는 냄새, 된장찌개 냄새,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소리,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저녁식사를 하는 그 시간이 어쩌면 하루 중 마음 편한 시간이 아닐까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어둠의 시간에 낮 동안의 모든 긴장을 내려 놓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인 가족이 따뜻하게 서로를 안아주고 챙겨주며 다음날 하루를 살아 갈 힘을 공급 받습니다.
연세대학교 김학철 교수는 유태인의 전통에서는 저녁을 하루의 시작으로 삼는다고 말합니다.(6) 분주하고 일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이 급한 아침이 하루의 시작이 아니라 평온이 깃들 때, 안식이 깃들 때, 집에 들어올 때, 그 집에서 친밀하고 애정 넘치는 사람들을 만날 때, 같이 맛있는 밥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고, 깨끗이 씻고, 평온히 잠자리에 들 때가 하루의 시작이라는 것이죠.
이런 쉼과 안식을 언제 누려 보셨나요? 쉼과 안식의 자리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우리 가족의 저녁시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그림책에서 작가는 참된 빛을 고요한 어둠속에서 발견했다고 말해줍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평온한 시간, 그 시간이 우리의 바쁘고 분주한 일상에 힘을 주고 위로를 주는 빛과 같은 시간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1] https://m.kmib.co.kr/view.asp?arcid=0017035985
[2] 2022년 「청소년 통계」 http://www.mogef.go.kr/nw/enw/nw_enw_s001d.do;jsessionid=lSrQZiQAAMl2yhL0nALbD7Ea.mogef11?mid=mda700&bbtSn=710167
[3]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4548
[4] https://youtu.be/L6ZpPv7KYxE
[5] https://www.nydailynews.com/life-style/illustrator-john-rocco-drew-inspiration-brooklyn-neighborhood-children-book-blackout-article-1.156194
[6] https://youtu.be/4aGs7QN61xY
박혜련 | 더샘물학교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육 석사 학위를 마치고, 현재 더샘물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성서유니온 ‘큐티아이’ 집필진, ‘기독교문화연구소 숨’에서 강사로 활동중이며, 극동방송 마더와이즈 ‘그림책 속 이야기’ 출연 중이다. 그림책 읽기를 통해 세대와 세대 간에 아름다움과 미덕이 전수 되길 꿈꾸며 그림책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