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와 친구들이 보여 주는 이웃 사랑 『리키가 퇴원한 날』
『리키가 퇴원한 날』 자세히 보기
작년 9월에 인터넷에서는 한 여성이 화제가 되었습니다1).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힘겹게 수레를 끌고 가던 할아버지에게 우산을 씌워 준 한 젊은 여성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여성은 우산도 없이 수레를 끌고 빗길을 헤쳐 가는 노인에게 다가가 말없이 우산 한쪽을 내어 주었는데, 워낙 비가 세차게 내린 탓에 우산을 씌워 준 여성은 오히려 다 젖은 모습이었습니다. 여성의 이웃에 대한 따뜻한 선행이 화제가 되었고, 언론에서는 이 여성을 찾아 인터뷰하고자 찾았지만, 돌아온 답변은 “기독교 신앙이 있어서 해야 될 것을 당연히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묵묵히 이웃을 돌보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을 했다고 말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자 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더해 주었습니다. 위와 같은 작은 선행이 크게 화제가 된 것은,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모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이타적인 사람보다 이해관계를 잘 따지는 사람에게 유리한 것처럼 보이지요. 이러한 세상 속에서 그림책 《리키가 퇴원한 날》에서 서로 돕는 리키와 친구들의 모습은 친구를 돕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넌지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리키는 큰 병을 앓게 되어 오랫동안 입원하게 됩니다. 배경의 풀과 꽃들을 보아하니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퇴원한 리키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지만 오랫동안 학교를 쉬었기에 공부하는 것과 마음껏 뛰노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체육 시간, 리키는 그저 친구들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친구들은 배드민턴 점수를 세어 줄 것을 리키에게 부탁합니다. 그 말은 들은 리키는 자신도 할 수 있는 것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도토리를 그물망에 넣어 배드민턴 점수를 세는 리키와 친구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리키는 아직 몸이 약한 자신도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응원을 받아 다시금 예전처럼 나무에 올라 친구들과 함께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도움의 선순환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큰 병을 앓아 병원에 입원했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온 주인공 리키의 상황이 조금 특별하기는 하지만, 리키를 도와주는 친구들, 그리고 다시 친구들을 도우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리키의 모습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 ‘이웃 사랑‘의 의미를 생각 해 보게 합니다. 6.25 전쟁 직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경제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가 되었고,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복음을 전하는 나라가 된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자 이웃 사랑이 또 다른 이웃 사랑으로 확장되어 나가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우리는 가장 큰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역시 다른 사람을 돕고 사랑해야 하며, 이웃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돕고 살아야 하는 까닭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고(요일 4:19)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마 22:39) 셋째,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우리의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알고 우리에게 상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베풀어도 상이 있으며(마10:42), 이웃에게 주는 것을 다시 우리에게 안겨 주신다고(눅6:38)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우리는 가장 큰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역시 다른 사람을 돕고 사랑해야 하며, 이웃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자녀와 함께 읽으며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왜 도와주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받은 가장 큰 사랑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알려 주며 복음을 잘 전하려면, 전하고자 하는 사람을 바르게 도와주어야 함도 알려 주세요. 자신의 작은 도움도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심을 알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기쁜 마음으로 다른 이를 도울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느라 나의 옷이 다 젖을지라도 마음속에는 기쁨이 가득할 것입니다.
이 책을 자녀와 함께 읽으며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왜 도와주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받은 가장 큰 사랑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알려 주며 복음을 잘 전하려면, 전하고자 하는 사람을 바르게 도와주어야 함도 알려 주세요.
1) <서울신문>2023.09.04."폐지 줍는 노인 우산 씌워준 여성...뜻밖의 사실 전해졌다"
활용 방법
1. 활동 지도안: 활동에 대한 부모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함께하는 기도, 활동 순서, 준비물,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질문과 이야깃거리를 수록하였습니다.
2. 활동지: 책을 읽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질문, 활동을 수록하였습니다. 활동 지도안을 참고하여 이야기 나누고 오리고 붙이며 책의 내용을 되짚어 보고 주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고진슬 |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보육학 석사과정 초등학교 1학년 새봄, 집에서 재미있게 읽은 책을 가져오라는 선생님의 말에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읽던 <슬기로운 다섯 처녀> 그림책을 학교에 가져가서 소개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유아교육을 전공한 뒤 현장에서 교사로 지내다 유아를 대상으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독서논술 활동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책을 읽은 뒤 활동지를 다운 받아 자녀와 함께 그림책 놀이를 해 보세요!
리키와 친구들이 보여 주는 이웃 사랑 『리키가 퇴원한 날』
『리키가 퇴원한 날』 자세히 보기
작년 9월에 인터넷에서는 한 여성이 화제가 되었습니다1).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힘겹게 수레를 끌고 가던 할아버지에게 우산을 씌워 준 한 젊은 여성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여성은 우산도 없이 수레를 끌고 빗길을 헤쳐 가는 노인에게 다가가 말없이 우산 한쪽을 내어 주었는데, 워낙 비가 세차게 내린 탓에 우산을 씌워 준 여성은 오히려 다 젖은 모습이었습니다. 여성의 이웃에 대한 따뜻한 선행이 화제가 되었고, 언론에서는 이 여성을 찾아 인터뷰하고자 찾았지만, 돌아온 답변은 “기독교 신앙이 있어서 해야 될 것을 당연히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묵묵히 이웃을 돌보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을 했다고 말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자 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더해 주었습니다. 위와 같은 작은 선행이 크게 화제가 된 것은,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모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이타적인 사람보다 이해관계를 잘 따지는 사람에게 유리한 것처럼 보이지요. 이러한 세상 속에서 그림책 《리키가 퇴원한 날》에서 서로 돕는 리키와 친구들의 모습은 친구를 돕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넌지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리키는 큰 병을 앓게 되어 오랫동안 입원하게 됩니다. 배경의 풀과 꽃들을 보아하니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퇴원한 리키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지만 오랫동안 학교를 쉬었기에 공부하는 것과 마음껏 뛰노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체육 시간, 리키는 그저 친구들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친구들은 배드민턴 점수를 세어 줄 것을 리키에게 부탁합니다. 그 말은 들은 리키는 자신도 할 수 있는 것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도토리를 그물망에 넣어 배드민턴 점수를 세는 리키와 친구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리키는 아직 몸이 약한 자신도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응원을 받아 다시금 예전처럼 나무에 올라 친구들과 함께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도움의 선순환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큰 병을 앓아 병원에 입원했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온 주인공 리키의 상황이 조금 특별하기는 하지만, 리키를 도와주는 친구들, 그리고 다시 친구들을 도우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리키의 모습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 ‘이웃 사랑‘의 의미를 생각 해 보게 합니다. 6.25 전쟁 직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경제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가 되었고,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복음을 전하는 나라가 된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자 이웃 사랑이 또 다른 이웃 사랑으로 확장되어 나가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돕고 살아야 하는 까닭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고(요일 4:19)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마 22:39) 셋째,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우리의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알고 우리에게 상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베풀어도 상이 있으며(마10:42), 이웃에게 주는 것을 다시 우리에게 안겨 주신다고(눅6:38)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우리는 가장 큰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역시 다른 사람을 돕고 사랑해야 하며, 이웃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자녀와 함께 읽으며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왜 도와주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받은 가장 큰 사랑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알려 주며 복음을 잘 전하려면, 전하고자 하는 사람을 바르게 도와주어야 함도 알려 주세요. 자신의 작은 도움도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심을 알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기쁜 마음으로 다른 이를 도울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느라 나의 옷이 다 젖을지라도 마음속에는 기쁨이 가득할 것입니다.
1) <서울신문>2023.09.04."폐지 줍는 노인 우산 씌워준 여성...뜻밖의 사실 전해졌다"
활용 방법
1. 활동 지도안: 활동에 대한 부모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함께하는 기도, 활동 순서, 준비물,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질문과 이야깃거리를 수록하였습니다.
2. 활동지: 책을 읽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질문, 활동을 수록하였습니다. 활동 지도안을 참고하여 이야기 나누고 오리고 붙이며 책의 내용을 되짚어 보고 주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진슬 |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보육학 석사과정
초등학교 1학년 새봄, 집에서 재미있게 읽은 책을 가져오라는 선생님의 말에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읽던 <슬기로운 다섯 처녀> 그림책을 학교에 가져가서 소개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유아교육을 전공한 뒤 현장에서 교사로 지내다 유아를 대상으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독서논술 활동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은 뒤 활동지를 다운 받아 자녀와 함께 그림책 놀이를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