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놀이


낙심하지 않는 힘 = 사랑, 『사랑 한 꼬집을 넣으면』

2026-01-15
조회수 62


낙심하지 않는 힘 = 사랑, 『사랑 한 꼬집을 넣으면』


7c1238e05d214.jpg



 해마다 겨울이 되면 ‘사랑’에 대해 많이 묵상하게 됩니다. 성탄절에 즈음하여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 성탄절과 연말을 함께 보내는 가족과의 사랑, 추운 겨울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보내는 사랑, 연말과 연초에 격려와 축복의 인사를 나누는 지인과의 애틋함 등, 찬바람과 대비되는 따뜻한 사랑을 찾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직접 깃들게 해 주신 성정이 아닐까요?


 사랑의 현현(顯現)이라고 볼 수 있는 ‘나눔’을 주제로 그림책을 찾다가 알게 된 책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 한 꼬집을 넣으면》이라는 책입니다. 할머니와 손주(주인공)가 함께 빵과 쿠키를 만들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주변을 바꾸는 사랑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사랑 한 꼬집'이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 이 책에서 빵과 쿠키를 만드는 데 중요한 재료는 ‘사랑’입니다. 흔히 소금으로 간을 할 때 ‘한 꼬집‘이라 함은 아주 작은 양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작은 양은 음식의 전체 맛을 결정하는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 한 꼬집을 넣은 빵과 쿠키가 누군가에게는 기쁨을,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누군가를 위한 빵과 쿠키를 만드는 재료를 사러 가지만 재료가 없음을 확인하고 좌절하며 돌아왔을 때, 친구가 찾아와서 함께 핫케이크를 만드는 장면에서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는 갈라디아서 6장 9절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또 하나 주목하여 볼 것은 사랑을 받은 이웃들이 주변 사람과 사랑을 나누기 위하여 근면하고 성실하며 자신의 것을 스스로 준비하는 태도로 생활한다는 점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을 받은 이가 자신의 삶을 건설적으로 영위하며 받은만큼 베풀 수 있게 합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우리나라에 미국의 교회와 크리스천, 정부에서 보내 주었던 원조 물자와 밀가루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원조받던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마가복음 9:50)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웃 간에 화목하게 지내는 데에 ‘사랑 한 꼬집‘을 넣습니다. 우리가 소금 없이는 음식을 완성할 수 없고, 소금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됩니다.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고린도전서 13장 1절~2절) 이 책은 이러한 사랑의 속성을 빵과 쿠키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소금’과 연결 짓도록 합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사랑을 표현할 때 그것이 우리에게 어떻게 돌아올 수 있는지, 사랑을 베풀다 때로 절망적인 순간이 왔을 때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면 좋을지, 그리하여 결국 사랑이 왜 필요한지를 할머니와 손주, 주변의 이웃들의 모습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텍스트(글밥)에 담긴 메시지도 훌륭하지만 그림 자체가 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글과 그림을 함께 자세히 살펴볼수록 사랑의 여러 성격과 역할, 사랑이 필요한 순간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그림을 살펴보며 그림 속의 이야기를 함께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가장 큰 사랑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고 이 사랑을 받은 자답게 살아가기 위해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가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새해를 사랑 가운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나날이 사랑이 식어져 가는 세태를 목격하며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장 큰 사랑을 받았으니 

근면하고 협동적인 태도로, 스스로의 것을 스스로 해 나가는 자세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1월을 시작해 봅니다.



(Tip) 주요 장면 살펴보기 1번 활동을 진행할 때에는, 그림책 해당 장면의 글밥에 포스트잇을 덧붙여 문장을 가리고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면 좋습니다. 어린이가 구성한 문장이 다소 불완전하더라도 책의 내용을 크게 벗어난 것이 아니라면 수용적인 태도로 반응해 주는 것이 어린이가 책 내용에 흥미를 가지고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래의 활동지를 다운 받아 함께 책을 읽고 활동해 보세요.

74c5460954298.png

f84f890ba6e07.png


03a4c1690169d.png


0c6de0211ec52.png

7f5bf40faad13.png

987080130c833.png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