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그림책
종말론적 환경주의 그림책 비평_ 『바다와 큰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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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2025-07-17 13:19
확실한건,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아이들이 이 세상에 태어난 걸 축복하는 시각을 가지게 해주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정말 기후 위기론은 하나의 가설일 뿐인 것도요. 이 종말론은 산업화의 안 좋은 면만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산화탄소의 증가와 해빙또한 어쩌면 지구의 역사 속에서 일부분인것도 잘 이해가 됩니다. 그림책을 고를때, 좀 더 이들이 기반하고 있는 정보들이 사실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봐야겠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질문은 떠오릅니다. 그럼 쓰레기 문제는 어떻게 해야할까? 넘쳐나는 쓰레기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 (물론 이게 종말론적 환경주의와 연결되지는 않지만) 책을 고를 때 좀더 꼼꼼히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질문은 떠오릅니다. 그럼 쓰레기 문제는 어떻게 해야할까? 넘쳐나는 쓰레기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 (물론 이게 종말론적 환경주의와 연결되지는 않지만) 책을 고를 때 좀더 꼼꼼히 봐야겠습니다.
윤진희2025-07-21 00:11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관한 그림책 댓글은 <기후 위기> 이슈에 대한 세계관이 같은 그림책이기에 < 9:47 >과 함께 여기에 모두 쓰겠습니다. 일단 기후 위기 회의론이 무엇인지 이번 수업을 접하기 전에는 자세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 과제를 계기로 관련된 기사나 글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저는 아직도 <기후위기 회의론>에는 납득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물론 미디어에서 표현되는 기후 위기가 과장된 측면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우리 세대에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후위기 회의론>이 주장하는 몇 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반론을 이야기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지구의 온도는 주기적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해왔다
- 이 사실은 실제로 지구의 빙하기와 간빙기가 5번의 반복을 지나 이제 6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 사이클에 걸린 시간이 몇 만년 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온도 상승은 산업화 이후 200년도 되지 않은 시간에 너무도 가파르게 일어났기 때문에 다른 사이클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2. 이산화탄소와 해빙은 실제 지구의 온난화에 작용하는가? 산업화 이후 이산화탄소량은 1.8배 늘었고 앞서 언급한 수증기의 온난화 효과에 영향을 주게됩니다. 실제로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 차지하는 비율은 수증기에 비해 작지만 온실 효과를 유발해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 그에 따라 수증기의 양도 같이 증가하게 되어 수증기에 의한 온실 효과가 올라갑니다. 수증기에 의한 온실 효과가 강화되면 수증기가 더 발생하여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됩니다. 빙하의 유실 역시 실제로 급격하게 일어나는 중입니다. 그린란드의 빙하뿐 아니라 북극과 남극, 알프스, 히말라야의 영구동토층이 해가 다르게 녹고 있는 것은 수십년 간의 사진 자료로도 증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해빙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가 수몰 되고 있는 남태평양의 제도(솔로몬 제도, 투발루, 바누아투 등등)들도 실제합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해수면 상승과 지하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지반 침하로 수도를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3. 기후 위기론이 산업화를 부정적으로 보는가?
저는 산업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화석 연료 사용을 억제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얼마간의 강제성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범 지구적으로 화합하지 않으면 환경 문제는 개선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 과거 오존층 파괴를 유발하는 프레온 가스를 전 세계적으로 금지를 약속한 후 대체 물질이 개발되어 프레온 가스 사용량이 줄자 2023년 경 지구 오존층의 92%가 회복되었습니다. 2040년 경에는 모두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기후 위기가 실제 한다고 해도 지금의 미디어와 세계가 과하게 히스테릭한 반응을 하고 있다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우리는 기후 위기의 결과를 가설에 의해 추측할 뿐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무지가 사람들에게 더 공포심을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 실제하는 기후 변화만으로도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 사실만으로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는 기후 위기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평론을 읽고 '이 문제에 대한 기독교인으로서 생각해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저의 생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임을 기억한다 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구의 관리자라는 역할을 잘 수행해 내야 합니다. 기후 위기에만 매몰되어 지구 환경 자체를 과하게 성역시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종말은 환경 파괴로 오는 것이 아니라 다시 오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바다와 큰 사람>, <9:47> 모두 환경 위기를 각성하는 내용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이 책 뿐만 아니라 요즘 나오는 환경 관련 그림책들이 대부분 당장 기후 변화가 멈추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 같은 내용과 하나님이 아닌 자연을 신격화 하는 내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분별하게 환경주의에 매몰되어 기독교적인 가치를 미뤄두었던 저를 반성해봅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평론 글이었습니다.
1. 지구의 온도는 주기적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해왔다
- 이 사실은 실제로 지구의 빙하기와 간빙기가 5번의 반복을 지나 이제 6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 사이클에 걸린 시간이 몇 만년 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온도 상승은 산업화 이후 200년도 되지 않은 시간에 너무도 가파르게 일어났기 때문에 다른 사이클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2. 이산화탄소와 해빙은 실제 지구의 온난화에 작용하는가? 산업화 이후 이산화탄소량은 1.8배 늘었고 앞서 언급한 수증기의 온난화 효과에 영향을 주게됩니다. 실제로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 차지하는 비율은 수증기에 비해 작지만 온실 효과를 유발해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 그에 따라 수증기의 양도 같이 증가하게 되어 수증기에 의한 온실 효과가 올라갑니다. 수증기에 의한 온실 효과가 강화되면 수증기가 더 발생하여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됩니다. 빙하의 유실 역시 실제로 급격하게 일어나는 중입니다. 그린란드의 빙하뿐 아니라 북극과 남극, 알프스, 히말라야의 영구동토층이 해가 다르게 녹고 있는 것은 수십년 간의 사진 자료로도 증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해빙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가 수몰 되고 있는 남태평양의 제도(솔로몬 제도, 투발루, 바누아투 등등)들도 실제합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해수면 상승과 지하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지반 침하로 수도를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3. 기후 위기론이 산업화를 부정적으로 보는가?
저는 산업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화석 연료 사용을 억제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얼마간의 강제성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범 지구적으로 화합하지 않으면 환경 문제는 개선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 과거 오존층 파괴를 유발하는 프레온 가스를 전 세계적으로 금지를 약속한 후 대체 물질이 개발되어 프레온 가스 사용량이 줄자 2023년 경 지구 오존층의 92%가 회복되었습니다. 2040년 경에는 모두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기후 위기가 실제 한다고 해도 지금의 미디어와 세계가 과하게 히스테릭한 반응을 하고 있다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우리는 기후 위기의 결과를 가설에 의해 추측할 뿐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무지가 사람들에게 더 공포심을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 실제하는 기후 변화만으로도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 사실만으로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는 기후 위기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평론을 읽고 '이 문제에 대한 기독교인으로서 생각해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저의 생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임을 기억한다 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구의 관리자라는 역할을 잘 수행해 내야 합니다. 기후 위기에만 매몰되어 지구 환경 자체를 과하게 성역시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종말은 환경 파괴로 오는 것이 아니라 다시 오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바다와 큰 사람>, <9:47> 모두 환경 위기를 각성하는 내용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이 책 뿐만 아니라 요즘 나오는 환경 관련 그림책들이 대부분 당장 기후 변화가 멈추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 같은 내용과 하나님이 아닌 자연을 신격화 하는 내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분별하게 환경주의에 매몰되어 기독교적인 가치를 미뤄두었던 저를 반성해봅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평론 글이었습니다.
고진슬2025-07-21 22:36
산업화, 기계화가 인류 역사에 가져다 온 풍요로움과 그 부작용욜 함께 다루어야 균형 있는 교육과정이라고 할텐데, 작금의 교육과정은 환경을 보호한다는 미명 하에 기계와 산업,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점만 어린 시절부터 학습하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위험성인 것 같습니다. 자유시장경제 체제는 인류 역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시작된 경제 체제이고 오늘날 자유시장경제제도를 채택한 국가들이 누리는 발전과 풍요, 과학기술이 오히려 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소비하며 환경과 인류를 보호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말입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환경주의에서 주장하고 있는 문제의 화살이 결국 '인간'에게로 돌아온다는 점입니다. 기계와 산업을 움직이는 인간이 결국 지구 환경을 해치는 주범이라는 귀결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간관 형성에 기여하여 인간이 인간을 혐오하는 현상을 만들어 내고 이것이 또 다른 사회 문제의 원인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환경 가운데서 어린이가 세상이 자신을 환대한다고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건강하지 않은 자기 인식 형성으로 이어집니다. 자아상이 비뚤어진 사람은 문제가 닥쳐왔을 때 스스로 그것을 해결해 나가길 어려워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게 되며, 나 대신 해결해 줄 '강력한' 누군가를 원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이 자연스럽게 막시즘에 젖어들게 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환경주의 그림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세상에 '거절당한' 어린이들은, 자신이 거절당한 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갈텐데...이런 아이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사실을 바로잡아주고 이야기해 주면 좋을까요 앞으로 그리스도인이라면 환경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무엇을 가르쳐 주면 좋을지도 고민하게 됩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환경주의에서 주장하고 있는 문제의 화살이 결국 '인간'에게로 돌아온다는 점입니다. 기계와 산업을 움직이는 인간이 결국 지구 환경을 해치는 주범이라는 귀결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간관 형성에 기여하여 인간이 인간을 혐오하는 현상을 만들어 내고 이것이 또 다른 사회 문제의 원인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환경 가운데서 어린이가 세상이 자신을 환대한다고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건강하지 않은 자기 인식 형성으로 이어집니다. 자아상이 비뚤어진 사람은 문제가 닥쳐왔을 때 스스로 그것을 해결해 나가길 어려워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게 되며, 나 대신 해결해 줄 '강력한' 누군가를 원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이 자연스럽게 막시즘에 젖어들게 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환경주의 그림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세상에 '거절당한' 어린이들은, 자신이 거절당한 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갈텐데...이런 아이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사실을 바로잡아주고 이야기해 주면 좋을까요 앞으로 그리스도인이라면 환경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무엇을 가르쳐 주면 좋을지도 고민하게 됩니다.
김은수2025-07-22 00:22
평론 뿐 아니라 다른 분들의 댓글을 통해서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무심코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거듭 여쭙게 되는 이 수업이 제게 주는 유익이 참 큽니다.
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나의 머리로는 다 이해하지도 깨닫지도 못할 때 주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며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는 것, 그 주님이 다시 오실 때 회복하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평론의 마지막 부분에 다시금 깊이 공감합니다.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유아의 시각이 무너지지 않도록, '환대하는' 그림책들을 선별하고 알리는 데 작게나마 나의 노력과 도움을 보태야겠다 생각해봅니다. 참 좋아하는 그림책, 『리디아의 정원』 을 다시 한 번 꺼내 아이들에게 읽어주어야겠습니다.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무심코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거듭 여쭙게 되는 이 수업이 제게 주는 유익이 참 큽니다.
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나의 머리로는 다 이해하지도 깨닫지도 못할 때 주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며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는 것, 그 주님이 다시 오실 때 회복하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평론의 마지막 부분에 다시금 깊이 공감합니다.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유아의 시각이 무너지지 않도록, '환대하는' 그림책들을 선별하고 알리는 데 작게나마 나의 노력과 도움을 보태야겠다 생각해봅니다. 참 좋아하는 그림책, 『리디아의 정원』 을 다시 한 번 꺼내 아이들에게 읽어주어야겠습니다.
이정아2025-07-22 16:56
죄를 고발하는 큰 사람과 따르는 아이 VS 부정하는 어른들
기계에 잡아먹힐 것 같은 아이의 위기 VS 목이 잘려 얼굴을 볼 수 없는 어른들
큰 사람과 아이의 유사한 색감 VS 어두운 색의 어른들과 어두운 기계
이렇게 극단적인 이원론이 아이들에게 유익할까?
찬송가 저 장미꽃 이슬에서 4절은 세상과 나의 관계를 이렇게 표현한다.
'밤 깊도록 동산 안에 주와 함께 있으려하나 괴론 세상에 할 일 많으니 날 오라 명하신다.'
예수님은 이미 세상에 계신다. 죄도 있고, 욕심도 있고, 위기도 있고, 잡아먹힐 듯한 위험도 있다.
그러나 피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죄인과 욕심쟁이들과 위기와 위협하는 사람들 앞에 서 계신다.
그것이 예수님이 세상을 대하는 방법이다. 우리도 분별은 필요하나 대적의 관계가 아님을 인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기계에 잡아먹힐 것 같은 아이의 위기 VS 목이 잘려 얼굴을 볼 수 없는 어른들
큰 사람과 아이의 유사한 색감 VS 어두운 색의 어른들과 어두운 기계
이렇게 극단적인 이원론이 아이들에게 유익할까?
찬송가 저 장미꽃 이슬에서 4절은 세상과 나의 관계를 이렇게 표현한다.
'밤 깊도록 동산 안에 주와 함께 있으려하나 괴론 세상에 할 일 많으니 날 오라 명하신다.'
예수님은 이미 세상에 계신다. 죄도 있고, 욕심도 있고, 위기도 있고, 잡아먹힐 듯한 위험도 있다.
그러나 피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죄인과 욕심쟁이들과 위기와 위협하는 사람들 앞에 서 계신다.
그것이 예수님이 세상을 대하는 방법이다. 우리도 분별은 필요하나 대적의 관계가 아님을 인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정예리2026-04-19 08:58
요지는 지구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의 원인을 오염을 시키는 어른들과 산업화라고 하며 어른세대를 원망하고 비산업화를 유일한 방법으로 주장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초창기 과학적 주장의 가설의 오류와 비완전성이 시간이 흐르며 거짓으로 밝혀지는 경우들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 가장 큰 예가 이산화탄소에 대한 오해일 것이다.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므로 탄소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세계적으로 만연해 있는 상식이 되어 있다. 그리고 탄소배출권은 이미 거대한 사업이 되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매우 미미하다고 밝혀졌다. 과학이 발달하며 오히려 지구온난화 문제의 큰 원인들은 인간 외의 원인들(전 지구적이구나 전 우주적 원인)로 기인하는 부분이라는 진실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결국 환경론자들의 결론은 지구를 살리자는 것이 아닌 지그온난화와 별개로 기성세대를 향한 원망과 산업화/기계화에 대한 반대가 목적이요 결론이 되어버리는 부분도 상당해 보인다. 환경문제에 같이 힘쓰고 기후변화(또는 위기)에 대한 대처에 함께 힘쓰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기존의 비산업화 주장이나 탄소배출권제재가 해결방법이 될 수는 없다. 오남용된 종말론적 환경주의 세계관을 분별해내고 올바른 환경관을 구축하고 가르쳐야 한다.
김선옥2026-04-20 17:35
막연히 환경에 대한 그림책은 정보 그림책으로 안전한 그림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간혹 환경에 대한 이해를 이분법적인 구도로 설정하여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어른, 환경을 지키는 것은 아이로 그려진 것들을 보면 찝찝하긴 했지만 우리가 환경을 잘 보존하지 못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여 하나의 세계관으로 살펴보지 않았었다.
이 평론을 읽으면서 기후위기 회의론이나, 환경주의 종말론에 대한 개념을 처음 알게 되어 '정보책'이라는 장르에 숨어 진실이 아닌 것이 진실인 것처럼 숨어 있는 것에 놀랄 뿐이다. 특히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과한 공포심 조정은 우리가 정말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며 사람을 자연을 파괴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로 치부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문명의 발달은 우리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는데 산업화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산업화로 인해 우리는 이전보다 풍요롭고 풍족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토대가 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산업화로 인해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한 마을이 없어지는 것에 초점을 두어 기계를 멈추라 하는데.. 과연 그게 맞는 것일까? 기계를 멈추면 결국은 기계가 없던 시절.. 모든 것을 사람이 손으로 다 해야만 하는 때로 돌아가자는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가 환경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해 과연 그 피해가 누구한테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왜 그렇게 환경에 대한 종말을 말하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화두를 던져주고 있는 것 같다.
이 평론을 읽으면서 기후위기 회의론이나, 환경주의 종말론에 대한 개념을 처음 알게 되어 '정보책'이라는 장르에 숨어 진실이 아닌 것이 진실인 것처럼 숨어 있는 것에 놀랄 뿐이다. 특히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과한 공포심 조정은 우리가 정말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며 사람을 자연을 파괴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로 치부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문명의 발달은 우리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는데 산업화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산업화로 인해 우리는 이전보다 풍요롭고 풍족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토대가 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산업화로 인해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한 마을이 없어지는 것에 초점을 두어 기계를 멈추라 하는데.. 과연 그게 맞는 것일까? 기계를 멈추면 결국은 기계가 없던 시절.. 모든 것을 사람이 손으로 다 해야만 하는 때로 돌아가자는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가 환경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해 과연 그 피해가 누구한테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왜 그렇게 환경에 대한 종말을 말하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화두를 던져주고 있는 것 같다.
곽서연2026-04-20 22:31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 문제는 오래전부터 화두가 되어 왔다. 나도 어릴 적 학교 다닐 때에 화석 연료로 인한 지구의 온난화에 대한 심각성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폐해를 꾸준히 들으면서 자라왔고 지금도 들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런 줄 알고 살아왔다. 그러나 이 논평을 통해 내가 들어왔고 또 들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 환경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지식이 무언가 잘못 되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나는 이 그림책을 정보책이라고 본다. 이 책을 보는 아동은 안에 있는 지식을 그대로 받아들여 흡수하고 나름의 세계관을 형성해 갈 것이다.
논평에서는 이산화탄소 중심의 위기론을 강조한 주류 합의 (IPCC등)와 회의론적 시각(수증기역할, 자연적 기후 주기, 산업화의 긍정적 측면)을 동시에 언급하고 있다. 또한 종말론적 메시지가 아이들에게 불안과 무력감을 줄 수 있고 위기인식 뿐만 아니라 희망과 해결 가능성을 함께 전달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림책 통해을 정보를 전하는 작가는 올바른 세계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그림책을 정보책이라고 본다. 이 책을 보는 아동은 안에 있는 지식을 그대로 받아들여 흡수하고 나름의 세계관을 형성해 갈 것이다.
논평에서는 이산화탄소 중심의 위기론을 강조한 주류 합의 (IPCC등)와 회의론적 시각(수증기역할, 자연적 기후 주기, 산업화의 긍정적 측면)을 동시에 언급하고 있다. 또한 종말론적 메시지가 아이들에게 불안과 무력감을 줄 수 있고 위기인식 뿐만 아니라 희망과 해결 가능성을 함께 전달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림책 통해을 정보를 전하는 작가는 올바른 세계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보람2026-04-20 22:32
기후위기를 막을 방법에 인구증가를 억제하는 것이라고 나와있는 내용을 보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가요? 이타심이 많은 아이들은 내가 없어지면 지구가 좀 더 살기 좋아질거라는 생각을 하게될것도 같습니다. 나 라는 존재는 결국 축복받지 못한 그런 존재로 인식이 될가봐 두려운 마음입니다.
기후위기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다보니 결국 인간의 자유권을 박탈하고 자유를 제한하고 통제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자유는 박탈당할수 없는 인권입니다. 책임있는 자유를 누리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가르치지 않고 인간을 사회의 악으로 가르친다는게 기가 찹니다. 우리가 이제라도 제대로 교육에 힘써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자연에 대해서도 인간으로서 자유를 누리되 현재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환경을 아끼고 보호할 수 있음을 가르치고 알려야 합니다. 중국의 규제없는 환경정책에는 눈감으며 깨어있는 시민을 자처하며 카페의 플라스틱 빨대에는 열을 내는 사람들의 이중성과 무식함이 역겹습니다.
태어나길 잘했다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것이 이렇게 힘든 사회가 될 줄은 몰랐네요. 창조의 축복을 누리는 아이들이 되기를 저도 열심히 가르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후위기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다보니 결국 인간의 자유권을 박탈하고 자유를 제한하고 통제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자유는 박탈당할수 없는 인권입니다. 책임있는 자유를 누리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가르치지 않고 인간을 사회의 악으로 가르친다는게 기가 찹니다. 우리가 이제라도 제대로 교육에 힘써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자연에 대해서도 인간으로서 자유를 누리되 현재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환경을 아끼고 보호할 수 있음을 가르치고 알려야 합니다. 중국의 규제없는 환경정책에는 눈감으며 깨어있는 시민을 자처하며 카페의 플라스틱 빨대에는 열을 내는 사람들의 이중성과 무식함이 역겹습니다.
태어나길 잘했다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것이 이렇게 힘든 사회가 될 줄은 몰랐네요. 창조의 축복을 누리는 아이들이 되기를 저도 열심히 가르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민규2026-04-21 00:04
종말론적 환경주의라는 세계관을 가진 그림책 부류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이런 세계관도 자칫 아이들에게 왜곡된 생각이 자리잡게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개해주신 동요는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 동요를 듣는 아이들에게 저런식으로 내가 행동을 고쳐서
지구가 오염되고 망가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는 것이 참 황당한 것 같습니다.
이런 세계관도 자칫 아이들에게 왜곡된 생각이 자리잡게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개해주신 동요는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 동요를 듣는 아이들에게 저런식으로 내가 행동을 고쳐서
지구가 오염되고 망가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는 것이 참 황당한 것 같습니다.
종말론적 환경주의 그림책 비평 『바다와 큰사람』
이 글은 필자의 박사학위 논문인 『종말론적 환경주의 그림책의 환경 위기에 대한 비판적 고찰과
인간관에 대한 기독교적 조망』(2024)의 일부를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바다와 큰사람』 그림책 자세히 보기
2024년부터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2022 개정교육과정이 반영된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 1학년 2학기 <약속> 교과서에는 2010년 제28회 MBC 창작동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왜 이렇게 덥지?> 동요의 노랫말이 실려 있다. <왜 이렇게 덥지?> 의 노랫말은 이러하다.
이 노래에서는 사람들의 행동으로 빙하가 녹고, 바다와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고 하며 지구 온난화에 대해 간접적으로 이야기한다. 지난 호에서 다루었던 ‘기후 위기론’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1] 기후 위기론에서는 인간의 산업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가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과학 기술이나 인간의 문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이러한 내용이 다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위기론이 유아동의 환경교육에서 일반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호에서 다루었던 것과 같이 ‘기후 위기론’은 하나의 가설일 뿐 아니라, 전세계에 있는 적지 않은 수의 과학자들이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위기론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주장하는 ‘기후 위기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유아동의 환경교육 측면에서 주로 지구 온난화와 함께 제기되는 기후 위기론이 올바른 정보인지에 대해 비판적으로 살펴봐야 할 뿐 아니라, 기후 위기와 문제를 강조하는 교육이 과연 유아동에게 적절한 교육 방식인지에 대해서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교과서에 실려 있는 노랫말처럼, ‘기계와 탄소, 지구 온난화’를 다루는 종말론적 환경주의 그림책을 자세하게 살펴보겠다. 그림책의 앞표지를 보면 왼쪽 위의 커다란 얼굴이 오른쪽 아래의 작은 소녀를 내려다보고 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그려진 두 얼굴 사이에 그림책의 제목 ‘바다와 큰사람’이 적혀 있다. 뒤표지에는 어둠을 배경으로 파도가 치는 듯한 형상이 그려져 있으며 그림책 본문 글 텍스트가 일부 쓰여 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수상한 조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닷물이 모래사장을 휩쓸며 소리 없이 밀려왔다 밀려갔습니다. 때때로, 바닷물은 도시 안쪽으로 깊숙이 밀려들었습니다.” 다른 많은 글 텍스트 중에서 특별히 이 글이 뒤표지에 적혀 있는 것은 이것이 작가의 메시지를 잘 드러내는 내용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이 그림책은 바닷물이 도시를 덮치는 끔찍한 위기의 상황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데 주력한다.
면지는 약간 어두운 짙푸른 색상으로 되어 있다. 면지를 넘기면 그림책 본문이 나오기 전에 2021년 8월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사흘 동안 그린란드에서 약 184억 톤의 얼음이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온다. 작가는 그린란드 전체의 얼음이 녹아 내리면 지구의 해수면은 2-10cm 상승할 것이라고 과학자들의 예측도 함께 전한다. 이러한 뉴스 보도를 전하는 것은 픽션이 아닌 팩트를 기반으로 독자에게 리얼한 환경 위기 상황을 전달함으로써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거나, 혹은 본문의 이야기가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쓰인 픽션임을 알리기 위한 것일 수 있다. 즉, 이 뉴스 보도가 그림책이 만들어진 출발점이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뉴스 보도가 ‘사실’을 넘어서 어떤 ‘진실’을 품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림책을 먼저 살펴본 후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이야기는 바닷가에 큰사람이 서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바다를 지키는 일은 큰사람이 오래전부터 사람들과 했던 약속이다. 바닷가에서는 여자아이가 뛰어놀고 있었고 큰사람은 여자아이의 노랫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였다. 바다를 살피는 일 말고 큰사람은 어디에도 한눈팔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큰사람이 여자아이를 바라보며 바닷물이 끓고 있으며 넘칠 것 같다고 말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여자아이에게 큰사람은 도시로 달려가서 기계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바닷물에 잠기고 만다고 경고한다. 여자아이와 부모는 큰사람의 말을 따르지만, 시장과 사업가 등 도시 사람들은 여자아이를 비웃고 화를 낸다. 여자아이는 기계가 뿜어내는 탄소 때문에 해수면이 높아졌다며 큰사람에게 들은 대로 설명하지만, 신문은 큰사람이 거짓말쟁이며 무언가 나쁜 일을 꾸미는 것이라고 떠든다. 결국 사람들은 떼를 지어 큰사람에게 몰려가 기계의 힘을 찬양하고 항의하며 큰사람에게 당장 우리 바다에서 떠나라고 외친다. 결국 사람들의 등쌀에 못 이겨 큰사람은 바닷가를 떠나고, 사람들은 기계 주위를 돌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이후로 많은 날이 흘렀고 사람들은 큰사람의 경고를 잊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수상한 조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닷물이 도시 안쪽으로 깊숙이 밀려 들어왔고, 사람들이 높이 쌓은 둑도 허물어지고, 바닷물이 삽시간에 도시를 삼켜버렸다. 여자아이가 겁에 질려 엄마 아빠를 부둥켜안고 있을 때 큰사람이 창문 너머에서 손을 뻗어 아이와 부모를 들어 올린다. 큰사람은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을 구했지만, 기계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구할 수가 없었다.
큰사람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아무도 살지 않는 높은 곳에 사람들을 내려놓았다. 그 땅에서 사람들은 새집을 짓고, 농작물을 가꾸며 다시 이전과 같은 삶을 살기 시작했다. 큰사람은 마을 가까운 바닷가에 자리를 잡고 우뚝 서서 바다를 지키고 서 있었다. 다시 바닷가에 큰사람이 서 있다. 바다를 지키는 일은 그가 오래전부터 사람들과 해 온 약속이다. 그 바닷가에서 남자아이가 뛰어놀고 있다. 큰사람은 남자아이의 노랫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인다. 큰사람은 바다를 살피는 일 말고 어디에도 한눈팔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큰사람이 남자아이 쪽으로 눈길을 돌려 빙하가 녹아 내리고 바닷물이 차오르고 있다며 숨 가쁘게 말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림책 본문이 끝나고 다음 장에는 연두색 지면에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게 담겨 있다. 이 내용은 작가가 쓴 것인지, 아니면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정보 글에는 경제 발전으로 사람들의 삶이 풍요로워졌지만, 자원의 무분별한 개발과 남용으로 다양한 오염 물질이 발생하였다고 설명한다. 또, 다양한 환경 오염 중에서도 대기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해 기후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계 산업이 온실가스를 방출하여 대기를 오염시키는데 특히 이산화탄소가 지구 기온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 되며 기온 상승으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대기 불안으로 각종 재난과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화력발전이 아닌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고, 인구 증가를 억제해야 하며,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보 글은 실생활에서의 실천 방법을 제시하며 ‘어린이 여러분도 기후 위기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보라’ 고 권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산화탄소와 해빙은 과연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는 위기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일까? 아마도 그림책 속 공장이 내뿜는 검은 연기는 온난화로 인해 가장 큰 적으로 여겨지는 이산화탄소를 상징할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에 따르면 온실가스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이산화탄소가 아닌 ‘수증기’이고, 현재 이산화탄소의 농도(400ppm 정도)는 지구 전체 역사의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인 2,600ppm에 비하여 매우 낮은 편이다. 그리고 현재의 ‘온난화’ 현상은 화석연료를 이용하던 산업화 시기 이전인 17세기 후반에 이미 시작되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은 지구의 온난화 현상이 이산화탄소 때문이 아니며 위기의 상황도 아님을 보여준다(Wrightstone, 2021:25-78). 사실 이산화탄소로 인한 온실효과는 0.12%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이산화탄소의 적외선 흡수 파장이 대기 수증기와 겹치기 때문에 체감 현상이 나타나 기온 상승이나 지구 기후에 영향을 줄 수 없다(박석순, 2023:128-139). 오히려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지구의 녹색화가 이어지고, 식물의 왕성한 성장은 농업 생산량을 증가시킨다(박석순, 2023:140-150). 이러한 점에서 이산화탄소는 저주가 아니라 오히려 축복인 셈이다.
그렇다면 그림책의 앞부분에 인용된 약 184억 톤의 얼음이 그린란드에서 사라졌다는 기사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먼저, 북극해 빙하는 지구 전체 빙하 부피의 0.06%에 불과하며 물 위에 떠 있으므로 모두 녹는다고 해도 해수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박석순, 2023:39). 중요한 것은 육지에 빙하가 있는 남극 대륙과 그린란드인데 남극 대륙에는 연간 약 820억 톤의 새로운 빙하가 계속 쌓이고 있으며 이는 NASA와 여러 국가의 학술논문이 증명하고 있는 사실이다(박석순, 2023:39-40). 또한 현재 지구의 평균 해수면 상승은 100년에 약 7cm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더워지는 바다의 물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이지만 매년 약 820억 톤의 빙하가 쌓이고 있어서 녹아내리는 빙하와 만년설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박석순, 2023:45-46). 특히 그린란드 빙하가 녹는 것은 주기적인 자연 현상이 반복되는 것으로서, 중세 온난기에는 수천 명의 바이킹이 그린란드 지역에 정착하여 농경을 하며 살다가 15세기에 모두 떠났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박석순, 2023:41-42). 2007년 미국 국립과학재단에서도 “그린란드 빙하가 녹는 것은 1920-1940년대에 일어났던 현상의 반복이기 때문에 인간에 의한 특이한 현상이 결코 아니다”라고 발표하였다(박석순, 2023:42).
따라서 그림책에서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생겨나고 또, 이로 인해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설정은 다양한 사실들로 비추어 보았을 때 과장되거나 잘못된 정보임을 알 수 있다.
도시의 기계를 멈추는 것이 해결책인가?
그림책에서 ‘큰사람’은 여자아이에게 도시로 달려가서 기계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해결책을 직접 알려준다. 본문 이후에 추가된 정보 글에서도 기계 산업이 온실가스를 방출하여 대기를 오염시키고 지구 기온을 상승시켜 결국 해수면이 높아지는 기후 위기가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도시의 기계를 멈추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그림책 속 큰사람이 “도시로 달려가서 기계를 멈춰 세워야만 해!”라고 경고했을 때, 기계를 옹호하는 도시 사람들은 아이와 큰사람을 비난할 뿐만 아니라 큰사람을 내쫓고 기계 주변을 돌며 우상을 섬기는 듯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는 도시 사람들을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인 이미지로 만들고 기계와 산업화를 혐오스럽게 만든다.
이처럼 그림책에서 해수면 상승이 ‘탄소’ 외에도 인류 문명의 발달, 또는 도시화/산업화로 인해 발생한 것처럼 그려진 것은 그림책에 산업화가 매우 비판적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한 Drabløs & Stave(2023)의 연구 결과와 상통한다. 종말론적 환경주의가 반산업화, 반문명의 특성을 지닌다는 것은 Shellenberger(2021)와 Moore(2021)에 의해 지적된 사항이기도 하다. 그러나 박석순(2023:193)은 인류사의 대부분이 영양결핍과 질병에 시달리는 처절한 시간이었지만 18세기 말 화석연료 사용으로 시작된 산업화가 오히려 인류를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풍요의 시대를 가져다 주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그림책에서 ‘산업화’가 가져온 이점은 고려하지 않고 폐해만을 강조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공장이나 기계를 멈추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산업 경제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인간사회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이 세상이나 인류의 종말을 암시하는 그림책의 사례로서 <바다와 큰사람>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림책에 그려진 이산화탄소와 해빙의 문제 및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도시의 기계를 멈추는 방안에 대해 비평해 보았다.
이 그림책과 같이 ‘종말론적 환경주의’를 반영하는 그림책들은 2019년 이후 속속 출간되고 있다. 그러한 그림책 중에는 문명의 역사를 보여주며 종국에는 인간의 멸종을 보여주는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나 외계인에 의해 인간을 멸종시키고 다시 복원시키기까지 하는 <2053년 이후, 그 행성 이야기>도 있다. 또, 인류의 종말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간을 지구에서 추방시킴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지구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과 같은 그림책이나, 플라스틱의 과다 사용으로 인간에게서 나온 새로운 생명체인 ‘플라스틱’이 인간을 해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플라스틱 인간>과 같은 그림책도 있다.
이러한 그림책들은 형식적으로는 매우 유쾌하거나 가볍게, 유머러스하게 표현되거나, 혹은 세련되고 예술적인 기법을 보여주기도 해서 그림책이 전하는 메시지와는 별개로 그림책의 형식적인 측면에서 독자의 호감을 사거나 흥미를 끌기도 한다. 그러나 그림책이 세상과 인간에 대한 관점 즉, 세계관을 담고 있는 하나의 매체라는 것을 기억하고 독자들은 반드시 그림책의 형식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도 살펴보아야 한다. 과연 이 그림책이 전하는 정보들이 과학적인 사실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방송 미디어에서 오남용하여 생산해내는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기반한 것인지 비판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과연 유아의 자아상이나 정서적인 건강을 해치지는 않는지 헤아려 보아야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난 영유아들에게 ‘잘 태어났다’고 환대하는 건강한 그림책들이 더 많이 출판되기를 바란다.
[1] 기후 위기론과 기후 위기 회의론에 대한 설명은 지난 호 글에 소개되어 있다. https://www.picturebook-basic.com/135/?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01367813&t=board
김현경 | 성균관대학원 아동청소년학과 박사과정 수료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영국 캠브릿지 대학교 교육학과 the PLACE 연구소에서 Visiting Scholar를 지냈습니다.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유아교육과 강사로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과 미디어에 담긴 세계관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